소장도서 2,500여권… 마을문고활성화 위한 지원금 받아 면모 일신
의령군민의 정보화와 전자상거래를 선도하고 있는 화정면 보천과채정보화센터내에 설립된 마을문고가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보천과채정보화마을 도서관의 소장도서는 2,500여권. 아동도서와 성인도서, 농업전문서적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엔간한 마을문고 수준을 뛰어넘는다.
지난해 4월1일자로 설립된 마을문고는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책과 의령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에서 기증받은 책으로 운영되어 오다 지난해 12월 의령군의 마을문고활성화를 위한 지원금 800만원으로 도서를 구입하는 등 도서관을 대폭 확충시켜 정보화마을 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정보화마을센터에 작은 도서관이 자리를 잡자 주민들과 학생들은 모두 즐거워하고 있다. 정보센터에서 관리하고 책 대여도 하고 있어 가정에서도 TV 시청과 컴퓨터 게임 대신 독서분위기조성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는 것.
마을주민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여가생활과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있다.
화정면 보천과채정보화마을은 지난해 3월 정보화 사업 준공식을 갖고 전자상거래, 정보이용센터 등 관련시설을 본격 가동해왔다.
지난 2007년 4월 태용 위원장 등 23명으로 정보화 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서를 내고 나서 경남도와 중앙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거쳐 그 해 5월 8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제6차 정보화 마을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도비와 군비 3억원을 들여 정보화마을 홈페이지·정보이용센터 구축, 정보화 교육장 인테리어, 빔프로젝터, 음향시설, 냉난방기 시설을 설치하고 교육용 컴퓨터 11대를 구입했다.
정보화 마을 가구별로 5000만 원을 들여 컴퓨터 41대를 보급해 정보이용센터를 구축하고 마을 주민 정보화 교육으로 정보화마을의 틀을 구축한 이후 송이토마토와 호박, 수박, 가지, 양상추, 부추, 고추 등 농산물의 전자상거래로 주민소득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