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5전술 공수부대 낙서면 여의마을 주민 초청행사
1사1촌 농촌사랑운동으로 낙서면 여의마을(이장 김창식)과 자매결연한 공군 제5전술 공수부대는 지난 9일 낙서면 여의마을 주민 50여명을 부대로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초청에는 강호철 낙서면장, 김종길 우체국장, 박정희 동부농협 과장과 이웃 마을주민들이 참석했다.
박장경 공군부대 단장은 환영인사에서 "낙서면 여의마을과의 자매결연은 단순한 우호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삶의 방향은 다르지만, 힘들고 외로울 때 서로의 손을 잡아 줄 삶의 동반자가 되자."며 남다른 애정을 표하였다.
공군부대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물시청을 마치고 c-130항공기에 탑승하여 30여분간 김해와 의령군의 하늘을 비행하였다.
대대장의 안내로 군부대의 시설물 견학이 이어졌다. 외국인 내빈들이 머무는 김해기지관, 달려가면서 화재를 진압하는 특수소방차, 항공기 이착륙을 지휘하는 관제탑, 군수물자를 보관하는 보급창, 그리고 부대원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둘러보았다.
여의마을주민들은 여의마을 농산물인 단감과 떡을 부대에 선물하였고 부대는 답례로 카렌더와 우산을 주민들에게 선물하였다.
김경자(48)는 “도시에서 여의마을로 귀농한지 3년 되었지만 오늘 처음 시어머니와 공군부대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동안 시골에 살면서 젊은 사람들이 없어 너무나 외로웠는데 공군부대와 친구가 되었다. 오빠 같고 동생 같은 부대원들이 여의마을에 자주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당지마을 주민 전용덕씨는 “여의마을 주민들과 공군부대 덕으로 난생 처음 부대도 구경하고 비행기도 타 보았다. 무서워서 타지 않으려고 했는데 용기를 내서 탔다. 생각외로 흔들림 없이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참 신기하였다. 우리 부부에게 정말 일생에 남는 좋은 여행이었다"고 하였다.
강호철 면장은 "낙서면의 어려운 여건을 살펴 농반기에 모자라는 일손과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준데 감사하고, 어르신들에게 마음은 있으나 채워드리지 못한 부분을 제5전술공수부대가 채워드리고 있다. 고향땅의 부모 대하듯 하는 부대원들이 여의마을주민들에게 자식 같은 존재가 되어 서로의 안녕을 챙기는 좋은 인연을 맺어나가고 있어 면장인 나 역시도 부대원들이 가족처럼 좋고 편안하다"며 늦은 시간까지 주민들을 수송해 준 이형태 원사와 박원사 홍준위에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였다.
제5전술공수비행단은 10일 낙동강변에서 고궁낙하와 공수훈련을 펼쳤다. 성의정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