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관정 얼굴조각상 앞에서 의령인 자긍심 느껴
재마·창 의령군향우회(회장 이진)는 11월 23일 충북 음성 큰바위얼굴조각공원 등지에서 임원 수련회를 갖고 향우회와 각자의 사업에서 알찬 한해의 마무리와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이날 회장단, 자문위원 등 임원 31명은 오전 8시 마산시청 앞에서 경창투어 전세버스로 출발, 큰바위얼굴조각공원(설립자 정근희)과 경북 문경에 있는 SBS-TV 대하드라마 ‘연개소문’ 촬영세트장 및 석탄박물관 등지를 견학하며 향우회 발전의 원동력인 임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합을 다졌다.
지난해 6월 개관한 큰바위얼굴조각공원의 전시10관(큰바위얼굴과 세계경제인들)에 좌·우로 나란히 전시된 자랑스런 의령인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와 관정 이종환 삼영그룹회장의 얼굴조각상 앞에서 참석 임원들은 합동기념사진을 찍으며 의령인에 대한 무한의 자긍심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이 공원에 훌륭한 의령인의 얼굴조각이 대거 전시되길 기원했다.
임원들은 귀가 길에 문경시 가은읍을 방문, 모노레일을 타고 산위로 올라가 견학한 ‘연개소문’ 촬영세트장에서 고구려궁과 부속마을, 그리고 산 아래의 요동성과 안시성 등 촬영지를 바라보며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저력과 기백을, 탄광박물관에서는 온 국민들이 ‘증산보국’에 매진했던 그때 그 시절의 생활상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진 회장은 임원 수련회 출발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대학교수 퇴직 후 선배님들의 부탁으로 맡게 된 회장 직을 그동안 단임을 고사했으나 본의 아니게 한번의 연임까지 2년 7개월간 수행하면서 본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집행부 임원 여러분께 늘 미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해, 그리고 우리의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특별 이벤트 등의 의미로 기획한 야유회 겸 수련회를 지난해 가을에 이어 올해에도 이렇게 실시하게 되었다.”며 “오늘 이 행사가 저무는 한해를 되돌아보고 밝아오는 대망의 새해를 새롭게 준비하는 보람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내년 봄에는 전 임원이 모두 참석하는 야유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홍달 부회장(기업성공학연구원 이사장·부림)은 차내 특강을 통해 “IMF 때보다 10배나 더 어렵다는 요즘 기업체에 초청받아 특강하려가면 한결같이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며.” “그때마다 ‘내가(우리가) 여기서 멈출 수 없는 이유만 알게 되면, 또한 각자의 능력 임계점 10m만 더 뛴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답한다며 우리도 그렇게 해보자고 말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