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기총회 11월 7일 개최 결정
부림초등학교 대동동창회(회장 이용식.37회)는 10월 3일 오전 10시 30분 신반공설운동에서 내빈과 동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임시총회 및 동문 체육대회를 열고 매회 ‘격년 8월 15일’ 개최해오던 정기총회를 ‘격년 가을’로(내년에는 11.7) 변경개최 하는 안을 투표에 부쳐 총 투표자 1,200명 중 찬성 93%(1,120명)으로 가결시키고 체육대회와 함께 이호섭, 이혜미, 김용임 씨 등 초청가수들의 공연 속에 흥겨운 노래자랑의 시간을 가졌다.
이용식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지의 고장에서 태어나 자란 우리 부림초등학교 동문들은 예부터 단결력이 강하고 억강부약(抑强扶弱)한 전통을 지니고 있어 2년마다 광복절을 기해 선.후배가 크게 어울리는 대동동창회 8.15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모교와 고향발전에 이바지해왔습니다.”며 “그러나 불볕더위 등 여러 가지로 불편한 가운데 개최해온 본회의 ‘8.15 정기총회’를 시대흐름에 따라 ‘가을로 변경’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을 반영, 오늘 이에 대한 가부(可否)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승곤 박사(한글학회장.18회)는 축사에서 “우리의 선배님들께서는 운동을 무척 좋아하셨는데 그 운동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우리 고장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정도로 의미 있는 것이었다.”며 “오늘의 이 행사도 군내 타 행사에 모범이 되어 우리 군의 큰 자랑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용 군수는 축사에서 “선후배간의 돈독한 화합과 강력한 단결심으로 동문사회와 모교, 그리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부림초등학교 대동동창회는 이 점에서 기네스북에 오를만하다.”며 “군은 한지의 고장 부림을 다시 일으켜 부림을 중심으로 한 동부의령의 경제와 문화발전의 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옛 신반여중 교사를 매입해 노인병원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주요 동부지역 군정시책을 밝혔다.
윤학근 재경 의령군향우회장은 “재경 부림초등학교 동문들은 재경 의령군향우회의 튼튼한 기둥과도 같습니다. 재경 의령군향우회의 회관을 마련하고 재정자립의 기반을 마련한 정영조 명예회장, 차기회장을 맡게 될 권영보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많은 부림초등 동문들이 본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게 여겨집니다.”며 “오는 10월 19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재경 의령군향우 한마음체육대회가 여러분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조용섭 부림문화발전연구회 이사장은 최근 발간한 ‘가야문명과 악성 우륵-우륵의 고장 성열현 신반’이란 책을 배포하며 우륵사당건립사업의 동참을 홍보하기도 했다.
청군(홀수기수).백군(짝수기수)으로 나누어 릴레이, 오자미던지기 등 4종목의 체육대회에서는 양군 모두 2승2패로 무승부로 끝났으며, 최다참가기수상은 42회(회장 권중환,80명 참가)에게 돌아갔다. 각 기수별 대표 1명씩 총 30명이 참가한 노래자랑에서는 박임숙(38회)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 행사의 진행은 32세가 되는 올해 비로소 동창회에 가입하게 된 64회 동문들이 맡았다.
이날 참석한 내빈은 김채용 군수, 김종호 부군수,권태우 도의원, 김규찬 군의회 부의장, 오연이 군의원, 김용길 의령교육장, 강신일 부림면장, 박평길 부림초등학교 교장, 조용섭 부림문화발전연구회 이사장, 강홍석 의령문화원장,정영근 부림면체육회장, 재경 의령군향우회 윤학근 회장.전병준 자문위원, 정갑영.이강두.조영호.김시웅 부회장 등이다. 특히 재경 부림초등동창회(회장 이종규)에서 관광버스 7대, 재부 부림초등동창회(회장 이태석)에서 관광버스 2대로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루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