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근두·20회)는 10월 5일 오전 11시 모교 운동장에서 제21차 정기총회 겸 낙서-정동 초등학교 총동창회 통합결성대회를 양교 동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선 낙서초교 교장, 강호철 낙서면장, 권영환 낙서파출소장, 김안수 의령군의회 의원, 박해헌 의령신문 발행인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전경수 부회장(낙서초)의 내빈소개에 이어 최판두 수석부회장(낙서초)의 개회선언으로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양교 동창회를 대표하여 이근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양 동창회가 통합이 되는 뜻 깊은 날로서 이것은 지난 한 해 동안 총동창회를 이끌어 오던 중 가장 기쁜 날이다.”며 “오늘 하루 동문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만나지 못한 선후배님들과 술 한 잔을 나누며 우애를 다지는 시간이 되기 바라며, 이제 한 배를 탄 양교 동문들은 서로 힘을 합쳐 고향 낙서와 의령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통 큰 동창회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원곤 초대회장(낙서초 12회)을 임시의장으로 진행된 통합회칙개정안은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양교 총동창회 제2차 임원회의에서 의결한 대로 기존의 회칙에 “회장, 부회장, 감사는 임원회의에서 선출하여 총회의 승인을 받는다.”(제7조1항) 등의 규정을 추가하는 것으로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이날 새로 출범한 통합 임원진은 회장에 최판두 수석부회장(낙서 22회), 수석부회장에 김배곤(정동 7회), 상임부회장에 이헌방(낙서 24회), 감사에 최해룡(낙서 26회)·김종길(정동 17회), 사무국장에 최효일(낙서 38회), 사무차장에 손태승(정동 20회)씨 등으로 구성되었다.
최판두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고생하신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통합으로 더욱 커진 낙서총동창회를 부족하지만 동문들의 뜨거운 애교심을 모아 모교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며 “임기 중에는 시대적 변화와 통합동창회 출범 등에 따라 차기회장단에서 동창회지 발간사업을 원만히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합 동창회를 축하하는 낙서면 풍물패 하늘울림회의 농악시연에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각 기별 동문들의 끼를 발휘하는 노래자랑 대회가 초청가수의 트롯메들리 곡에 맞춰 열렸다.
이번 양교 총동창회의 통폐합결성대회는 낙서총등학교와 정동초등학교가 1999년에 통폐합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총동창회는 각각 별도로 개최해오던 불합리성을 감안, 지난해 낙서초등 총동창회 제20차 정기총회 당시 전규수 회장(19회)의 제안으로 채택한 “양교 총동창회 통폐합에 따른 권한을 새 집행부에 위임토록 의결”한지 1년 만에 얻어낸 쾌거였다.
이로써 낙서초등 총동창회는 올해의 졸업생 6명과 정동초등 졸업생 1,500여명을 포함한 총 졸업동문 2,450명의 회원과 2,100여만원의 기금을 확보함으로써 발전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게 되었다. 성의정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