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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 송암사 병풍암 의령의 새 명소로 부상

41개 코스 개척…암벽등반 행렬 전국서 몰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7월 15일

지역유지 편의시설 제공 다시 찾는 고장 만들어


 












의령군 부림면 동동리에 있는 송암사 암벽에 전국의 암벽 등반가들이 몰리면서 이곳 일대가 의령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병풍암으로 불리는 이 암벽은 산을 타는 바위꾼들한테는, 의령의 상징 중에서 홍의장군 곽재우 다음으로 유명한 곳이다.


의령읍 방향에서 부림면 소재지로 들어서기 전 다리 앞에서 오른쪽으로 50여m만 가면 송암사와 웅장한 절벽이 보인다. 송암사 좌우에 걸쳐 있는 암벽은 높이가 15∼23m 정도로 41개의 등반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신반 사람들은 ‘신반암벽공원’이라 부르지만 산꾼들은 ‘병풍암’이라 부르고 이 명칭은 엔간한 바위꾼들 사이에서는 다 알려져 있다.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주말이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몰린다. 인근 부산 마산 창원은 물론이고 대구, 심지어 서울에서까지 방문객이 줄을 잇는다. 봄을 맞아 등산학교가 개설되면 영남권 산악인들의 암벽 교육장으로 널리 활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이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96년 전 부산 록파티산악회장이자 창립멤버였던 권순범씨(52)가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이곳에 들러 암벽루트를 개척하면서부터이다.


권씨는 회원들과 함께 루트를 개척해 97년 9월 개장식을 가졌다. 이듬해에는 이곳 외에도 5분거리인 봉수면 서득리 암벽에 15개의 코스를 개척했다. 권씨는 이곳 암장이 전국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송암사 오른쪽 암벽은 초급자의 교육용으로 그만입니다. 또 좌벽은 중상급 실력자의 훈련장으로 손색이 없고요. 이제 소문이 너무 많이 나서 봄철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이곳 주변에는 산악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 컨테이너 박스 2개가 설치되어 있고 배드민턴이나 트램플린 등 같이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이 편의 시설들은 이곳 부림면 체육회 상임 부회장인 김성찬(53)씨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김 부회장은 “우리 고장을 찾는 외지인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그들이 편안하게 지내다 다시 또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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