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재부 용덕면향우회 회장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철도차량관리단(단장 조석진) 근무 33년 만에 정년퇴임을 했다.
부산철도차량관리공단은 6월 27일 오후 3시 범천동 소재 공단 강당에서 2008년도 상반기 정년퇴임식을 갖고 김 회장을 비롯한 16명의 퇴임을 축하했다.
조석진 단장은 축사에서 “60년대에 철도청 부산공작창으로 불리던 이곳에 청춘의 나이로 입사하여 여기서 청춘을 다 보내시다가 오늘 정년을 맞이하신 동료 여러분들이야 말로 한국철도를 고속철도시대로 연 애국자이며, 본 공단이 국가생산성향상 3년 연속 1위·경영품질종합대상 수상·공공기관 혁신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은 물론 우리나라 최고의 철도차량정비기지로 거듭날 수 있게 한 일등공로자였다.”며 “여러분은 이제 사회에서도 지금까지 이곳에서 보여주신 모범적인 직장인, 기술자로서의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그간 못 다하신 일로 여생의 보람을 찾으시고 이웃으로부터 존경받는 삶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정년 퇴직자 대표로 행한 답사에서 “그동안 직장 선배·동료 여러분들의 성원과 협조, 그리고 박봉에도 군말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녀교육 잘 시키고 알뜰하게 가정을 꾸리며 내조해주신 퇴임자 부인 등 여러분들의 보살핌 덕분에 영광스러운 퇴임을 맞이하게 되어 이에 감사드린다.”며 “그 고마움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사회생활에서도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멋진 삶을 영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76년 철도청 부산공작창에 입사하여 이날 코레일 부산철도차량관리단 디젤차량팀에서 정년퇴임하기까지 모범공무원상(국무총리, 1997.12), 올해의 철도차량인(철도청장, 2002.12), 교통안전공로상(건교부장관, 2004.9) 등 10여 차례나 관계 기관장의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모범적인 철도인 이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