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정곡면 향우인 율당(栗堂) 김종섭 화백이 올해 들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행위예술의 한 장르인 매화 그리기 포포먼스를 왕성하게 전개하고 대한민국서예대상전·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대전·대한민국미술협회회원전 등의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여 한국예총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율당 화백은 지난 6월 8일 경주 도솔마을 단오축제에 초대 받아 수많은 관객들이 관심 깊게 지켜보는 가운데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단아한 자태로 향기를 머금고 마치 빙자옥질(氷姿玉質)처럼 곱게 피어난 홍매도(紅梅圖)를 그리기는 퍼포먼스를 연출해(사진)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율당은 “이번 단오축제에서의 퍼포먼스는 스스로 국내 최초로 개발해 나 혼자만의 행위예술로서 가야금, 거문고, 대금 등 우리의 전통음악의 장단에 맞추어 매화를 그리는 창조적 조형예술이며 이것이 단순히 관객 앞에서 달마대사를 그리는 기존의 퍼포먼스와의 차별점이다.”며 “이 퍼포먼스는 지난 3월 서울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된 제6회 서예문인화대전 때 본인의 제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생들의 고전음악 연주 가락과 어울려진 가운데 사실상의 첫 시연을 성공리에 끝냄으로써 이에 힘입어 4월 전남 광양매화문화축제, 영주 부석사 화음축제에서도 역시 국내외 상춘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율당은 아울러 “앞으로 이처럼 나만의 독특한 포포먼스 소재를 매화는 물론, 난초, 국화, 대나무, 연(鳶) 등까지 점차적으로 지경을 홛대해 나가겠다.”며 “이 창조적 퍼포먼스 행위예술 활동을 CD 등에 담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