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순(재부 지정면향우회 고문.사진 중앙) 향우가 계간 ‘시와 수필’지에 ‘유명을 달리하신 부모님 전상서’ ‘가훈으로 만난 엄주태 선생’ ‘안태마을 듬실(두곡리)’ 등 3편의 수필을 응모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그의 응모 수필은 ‘시와 수필’ 2008여름호에 소개되었다.
이종순 향우는 6월 오후 6시30분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재부 의령군향우회의 옥수춘.박희석 고문, 정원식 감사, 조규석.구병회(재부 지정면향우회 전.현 회장) 자문위원, 여상선 부회장, 박종성 이사,장종명 재부 지정면향우회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1C 한국의 신서정 문학지 ‘시와 수필’ 창간 3주년 기념 및 신인상 수상식에서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와 수필’(발행인 강천형) 등단 심사위원 김병권·윤주홍 씨는 이종순 향우의 응모 수필에 대한 심사평에서 “필자는 시골의 모태를 잊지 못하고 그 본능을 추구하는 수구초심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서술하여 예술적 심취에 몰입하였다.”며 “선자의 문학적 안목에 새로운 탄력이 있기를 기대한다. 서정의 여정을 새로운 시각에서 취사선택하여 문학사에 새로운 본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순 향우는 “1993년 나의 자서전이 세상에 모습을 보이자 밤을 지새웠다는 독자도 있었고 보는 이마다 분장과 미화가 없이 진솔하여 향수를 느꼈다며 저에게 격려와 격찬을 아끼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의 글을 쓰라는 주문이 있어 쓰게 된 것이 수필집 2권과 고향 지정면 향토지까지 모두 4권을 발간한 동기가 되었다. 그동안 각종 사보와 신문사, 구보와 군보, 종회지에 글을 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고 그 공부가 헛되지 않아 ‘시와 수필’지에 등단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어쩌면 생애 큰 기쁜 소식이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는 쓰고 싶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졸문으로 기고도 하였으나 문인이라는 큰 명예가 당선자의 심정을 무겁게 하니 선배님들의 지도편달을 바라며 오늘의 기쁨을 모든 지인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2부 ‘시와 수필이 만나는 문학의 밤’ 행사에서는 성기조(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의 ‘우리시대 시의 사명’과 윤재천(한국수필문학회장)의 ‘현대문학과 수필의 긍지’란 제목의 특강이 있었다. 김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