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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중 설립유공자 공적비 제막식

총동창회, 모교개교 60주년 기념사업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5월 17일











신반중학교 총동창회(회장 권중희)는 4월 26일 오전 11시 모교 운동장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추진해오던 설립유공자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설립초기 교사를 역임한 김승곤 한글학회장이 지은 비문에 의하면 광복 후 새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한 권태현 님의 제창으로 지역의 선각자 여러분이 중등학교 설립을 목적으로 1948년 고등공민학교를 우선 설립, 그해 12월 중학교설립기성회를 조직했으나 학교 건립부지문제로 난관에 봉착되자 이 사실을 안 애향인사 권재묵, 변홍이, 옥경률, 채복득, 최재훈 님들이 많은 토지를 희사하게 되어 1950년 재단법인 신반학원 설립과 동시에 교사 네 교실을 준공하고, 권태현 님이 초대이사장으로 추대되어 정진하여 오던 중 6.25전쟁으로 교사가 전소됨에 권재묵 님이 목재를 제공하는 등 또다시 뭉쳐 1951년 10월 가교사를 신축하고 1952년 4월 신반중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권태현 님이 교장에 취임하여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 이후 안기제 님이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1954년 가교사 두 교실을 증축함으로써 교실난을 해소시키고 그해 6월에 사임, 안병윤 님이 3대 이사장에 취임하고, 권태현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이 일체가 되어 교사신축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1957년 8월 다섯 교실이 준공되어 가교사에서 이사하였다.


권태현 교장이 1956년 사임하고 남상하 교감이 교장 직무대리를 겸무, 당시 전후의 어려웠던 농촌사정과 재단 지원에도 한계가 있어 공립학교로 개편하자는 의견이 일기 시작, 1958년 7월에 정응진 님이 4대 이사장에 취임하여 공립학교 개편추진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수년간 애쓴 결과 1960년 3월 공립학교 인가가 나오게 되어 재단법인 신반학원은 해산하였다.


권중희 회장은 제막식사에서 “2008년 4월 25일로서 모교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에 설립유공자 공적비 제막식을 개최할 수 있게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원해주신 유공자 가족 및 동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1만 동문들은 유공자들로부 받은 큰 은공을 만분의 일이나마 빚을 갚게 되었으며, 재학생들은 학교의 설립유래를 앎으로서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이고, 향학열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권영상 변호사는 유공자 가족 대표의 답사에서 “평소 남에게 베푸는 것이 가장 갚진 삶이라고 강조하신 선친께서 생전에 하신 여러 일들 중 신반중학교 설립자의 일은 무엇보다 빛나는 업적”이라며 “앞으로 설립자의 아들로서 신반중학교의 영원한 동창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외수.권영상(권태현 설립자의 부인.아들), 권영식(권재묵 설립유공자의 손자)씨 등 설립유공자 가족, 최진도 교장, 박희구.서태홍 은사, 김채용 군수, 권태우 도의원, 김종달 의령중 총동창회장, 이용식 부림초등 대동동창회장, 채영기 재경 부림면향우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동문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하현봉 기자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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