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청은 지난 29일 원유유출사고로 시름을 앓고 있는 충남 태안지역을 찾아 피해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기름제거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교육청 및 의령도서관 직원 35명이 참여해 태안군 일대에서 미리 준비해간 방제복과 고무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바위와 돌 틈 모래 속에 스며있는 기름때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름유출사고로 생계의 터전인 갯벌어장과 연안 등에 많은 피해를 입어 상실감에 빠져 있는 현지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의령에서 오전 4시30분에 출발해 태안군 원붓면 양쟁이 마을에 도착해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제거작업은 오후 늦은시간까지 지속했으며, 정화활동에 필요한 개인장비 및 도구는 사용 후 다음 봉사자를 위해 현장에 기증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총무계 이서현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된 시간이 됐고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깨끗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