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은 친박연대 만936표 얻어 눈길
4·9총선 의령·함안·합천선거구
4·9총선 투표결과 의령·함안·합천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조진래(42) 후보가 당선됐다.
또 향우사회에서는 이주영(56·마산시갑 현 국회의원, 용덕면 출신), 김학송(55·진해, 용덕면 출신), 김정권(48·김해갑 현 국회의원, 대의면 출신)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고 한나라당 조윤선(42·재경 향우 조용섭 (사)부림문화발전연구회 이사장의 장녀) 대변인도 한나라당 비례대표 상위 13번으로 당선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4·9총선에서 조진래 당선자는 의령·함안·합천선거구에서 3만1천464표(49.5%)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다. <당선자 인터뷰 2면>
무소속 김용균 1만1천834표(18.6%), 친박연대 박희원 7천143표(11.2%), 민주노동당 강선희 6천829표(10.7%), 통합민주당 4천281표(6.7%), 평화통일가정당 이철호 2천40표(3.2%)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정당별 득표에서는 한나라당이 2만9천283표(46.5%)를 얻어 가장 많았고, 친박연대가 1만936표(17.4%)나 얻어 이 선거구에서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위력을 그대로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노동당이 7천618표(12.1%), 통합민주당이 4천893표(7.8%) 등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6만4천699명이 투표에 참여해 52.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조진래 당선자는 이날 밤 한나라당 의령선거연락소를 찾아 지지자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김채용 군수, 제훈 군의회 의장, 권태우 도의원, 남기청 전 도의원, 이창섭 오연이 군의원 등도 함께했다.
조진래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사랑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느낀다”며 “당선의 영광을 주신 군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은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민들의 작은 소리까지 귀에 담아 국정에 반영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친절하고 기분 좋은 투표소, 기쁨과 추억을 만드는 밝은 투표소 만들기를 시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밝은 투표소 만들기의 주요 내용은 먼저 전 투표소 공통으로 시행하는 ▶음악방송 들려주기 ▶선거인에게 식수․사탕 등 제공 ▶투표소 주변 청결 ▶봄꽃 화분 진열 ▶투표사무원의 단정한 복장과 친절한 응대 ▶투표도우미 배치로 선거인에게 친절한 안내 등이었다.
특히 모범투표소로 운영하는 의령읍 제1투표소(의령초등학교 급식소)와 부림면 제1투표소(부림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투표소입구 풍선아치 ▶현수막․배너 설치로 분위기를 돋우고 ▶ 선거인에게 홍보용 꽃씨를 제공했다.
또한 의령읍 제1투표소(의령초등학교 급식소)에서는 특별이벤트로 ▶공명이 의상을 착용한 투표도우미가 부모와 동행한 어린이, 가족 등과 즉석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어 추억을 제공했다.
그러나 의령초등학교 투표소입구 풍선아치가 담배와 라이터에 모두 터져버린 채 발견돼 선관위 관계자가 긴장해 이날 아침 일찍 급하게 재설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