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연 주최 우륵사당건립발기대회 결과
고구려 왕산악, 조선 박연과 함께 우리나라 삼대악성(三大樂聖) 중 한 사람인 우륵(于勒)선생의 사당 건립 발기대회가 사단법인 부림문화발전연구회(이사장 조용섭) 주최로 3월 30일 오후 2시 부림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김채용 군수, 권태우 도의원, 강홍석 의령문화원장, 정영조 재경 의령군향우회 원로회장 등 내빈과 군민 및 출향 향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륵 선생 사당건립사업의 추진주체인 부림문화발전연구회(부발연)는 이 자리에서 사당을 신반공원 일원 혹은 막곡고개 등 일원에 부지매입비(약 3천평) 3억원, 설계비 1억원, 건축공사 22억원(건물 200평 12억원.조경 5억원.도로 주차장 500평 3억원, 비석 및 보조시설 2억원), 예비비 1억원 등 총 27억원을 투입하여 5개년 사업으로 2009년 3월 착공, 그 소요자금을 관계요로에서 26억원, 군민과 향우 1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의결된 우륵 선생 사당건립추진위원회 내규는 사무실을 부림면 신반에 두며, 회장1인,명예회장 1인,부회장 약간명(서울,부산,대구,마창, 기타 각 지역별 향우), 간사 각 면별 1명, 감사 2명, 홍보.섭외.재무.총괄공사.총무.부녀 등 6개 분과위원회별로 위원장 1인과 10명 이내의 분과위원을 두고, 사당건립비 10만 원 이상 협찬자의 명단을 새긴 별도 비석을 세우는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기 5세기경 가야국 성열현(현 신반)에서 태어나신 우리의 조상 우륵 선생 사당건립 발기대회를 개최하면서 ▲후세에 길이남아 많은 찬사를 받으며 추모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 성역을 만드는데 군민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는 역사의 현장에 우리 발기인이 앞장선다 ▲우리는 수수방관하지 않고 한줌의 흙이라도 파서 보탠다는 심정으로 군민 모두의 애틋한 정성이 담긴 1인1만원 성금 모금운동을 거군적으로 전개한다 ▲우륵 선생은 우리의 조상임을 확실히 깨닫고 우리 후손은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용기 있고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여 우리 의령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고 싶어 하고 향기가 넘치는 행복한 고장으로 만드는데 우리가 앞장선다.”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편 부발연은 이에 앞서 경과보고를 통해 “서기5세기경 가야시대에 태어난 우륵 선생의 출생지에 대해 정확한 문헌과 입증자료가 없는 가운데 대략 충북 청풍설, 경북 고령설, 경남의 거창 가조설, 합천설 등도 있으나 일본 사학자 다나까 교수와 우리나라 ‘미완의 700년 가야사’ 저자인 김태식 교수, 김승곤 한글학회장, 김상철 의령박물관 학예사 등이 주장하는 의령설의 논거가 가장 설득력 있다.”며 “부발연은 정관 제4조제8항의 사업목적의 하나인 ‘가야시대 우륵 출생지 행적에 관한 연구’에 근거하여 꾸준히 연구를 하였으며 학술발표회도 신반에서 개최한 바 2007년 10월 5일 ‘우륵선생사당건립’ 결의안을 채택, 2008년 2월 21일 부림에서 7개 면의 주민 20여명이 발기대회를 의논하여 오늘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