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3분의2 ‘세대교체 바람’
18대 총선 후보등록이 26일을 기해 마감되고 27일부터 공식 선거전이 개막됐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의령·함안·합천선거구에서 모두 6명이 등록했다.
통합민주당 유영태(56), 한나라당 조진래(42), 민주노동당 강선희(37), 친박연대 박희원(47), 평화통일가정당 이철호(42), 무소속 김용균(66)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는 것이다. <후보 인터뷰 2·3면>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후보 5명에 비해 1명 늘어났다.
후보의 주소는 의령 1명, 함안 2명, 합천 3명 등이었다. 지역의 한나라당에 대한 선호도,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위상, 지역의 인구수를 고려할 때 이번 총선은 많은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은 30대 1명, 40대 3명, 50대 1명, 60대 1명 등이었다. 40대 이하가 3분의 2를 차지해 50대 이상이 5분의 3를 차지한 지난 제17대 때와 대조를 이뤘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 노령인구 비율이 1, 2위를 다투는 의령군 유권자들의 선택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또 병역 신고사항에서 조진래 후보는 군복무를 마치지 아니했다.
납세실적은 김용균 후보가 1천578만1천원을 체납했다.
재산은 김용균 후보가 10억9천27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진래 후보가 7억1천244만3천원, 박희원 후보가 3억1천66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선희 후보는 마이너스 3억1천61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향우사회에서는 이주영(56·마산시갑 현 국회의원, 용덕면 출신), 김학송(55·진해, 용덕면 출신), 김정권(48·김해갑 현 국회의원, 대의원 출신) 후보가 각각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등록했다. 또 한나라당 조윤선(42·재경 향우 조용섭 (사)부림문화발전연구회 이사장의 장녀) 대변인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상위 13번을 공천 받아 등록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6일 0시부터 선거 직전인 내달 8일 자정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앙선관위는 불법선거 운동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단속인력을 기존 6천여명에서 1만여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강원도 정선에서 발생한 한나라당 김택기 전 후보의 `돈다발' 살포 사건과 유사한 돈 선거를 비롯해 비방.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캠페인, 향우회.동창회.산악회 등 사조직 선거운동 등에 대해 단속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100만원 이상의 음식물이나 금품을 받은 유권자의 경우 과태료 처분만 받았지만 이제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 불법선거를 예방할 계획이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