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령읍 산다마을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본지 지난 14일 1면 보도>에 대해 경상남도가 지난 24일 오후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지조사에는 서승조 경상남도 문화재위원, 제훈 의령군의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
서 위원은 지난 4일 발견된 공룡 발자국 2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발자국 방향을 따라 추적했으나 이 지점에서 이와 연계된 다른 발자국을 찾지는 못했다. 공룡 발자국이 추가로 발견될 지점의 지층이 침식돼 있었기 때문이다. 공룡 발자국은 한쪽방향으로 3개 이상 나와야 보폭과 보행각을 측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공룡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고 서 위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 지역 다른 지점에서 서 위원은 확실한 공룡 발자국을 1개 더 추가로 발견했다. 또 의심스러운 공룡 발자국을 6개 더 추가로 발견했다. 하지만 앞서 지난 4일 발견된 공룡 발자국만큼 선명하지는 못했다.
서 위원은 공룡 발자국의 개체수가 적어 문화재지정은 어렵다고 말했다.
접근성이 좋아 학습용 문화재자료로 가치가 있다며 이 일대의 지층을 조사하면 공룡 발자국이 추가로 발견될 수 있다고 서 위원은 덧붙였다.
제훈 의장은 이 일대에 주차장을 조성해 공룡 학습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생각할 만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