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설립유공자 공적비 제막식도 갖기로
신반중학교 총동창회(회장 권중희.10회)는 3월 8일 오전 10시 모교 강당에서 최진도 교장,본지 박해헌 발행인 등 내빈과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정기총회를 4월 26일 개최하고, 이 때 모교 설립유공자 공적비 제막식도 갖기로 했다.
또한 권영보(12회)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정기총회에 추천키로 하고, 차기감사 추천건은 회장에게 위임, 의결했으며 회칙 제16조1항 “회계기간은 1회기를 2년으로 하되 짝수 해 1월 1일부터 홀수 해 12월 31일까지로 한다.”를 “~12월31일까지를 원칙으로 하되 임원회의의 승인을 얻어 결산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로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적비 성금 및 동창회 기금 기탁 대부분이 2008년 초에 발생함으로써 ‘금회기 회계기간을 2008년 1월말까지로 연장하여 결산’하는 회계 결산기간 변경안도 심의, 승인하는 등 정기총회의 제반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김승곤 한글학회장(문학박사,신반중 설립초기 교사)이 쓴 이 공적비문에 의하면 신반중학교는 광복 후 새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의 필요에 따라 1948년 권태현 님의 제창으로 지역의 선각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 고등공민학교를 우선 설립하고, 그해 12월에 중학교 설립기성회를 조직했으나 학교건립부지 문제로 난관에 봉착하자 애향인사 권재묵,변홍이,옥경률,채복득,최재훈 님들이 많은 토지를 희사하여 1950년 재단법인 신반학원을 설립함과 동시에 교사 네 교실을 준공하고 권태현 님이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되었다. 그후 6.25전쟁으로 교사가 전소되었으나 권재묵님이 목재를 제공하는 등 다시 뭉쳐 1951년 4월에 가교사를 신축하고 1952년 신반중학교 설립인가를 취득, 그후 안기제 2대 이사장, 안병윤 3대 이사장,정응진 4대 이사장의 시대를 거치면서 전후 어려웠던 농촌사정과 재단의 지원에도 한계가 있어 1959년 공립학교 개편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노력한 끝에 1960년 3월 공립학교 인가가 나오게 되어 재단법인 신반학원은 해산하였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