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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한이 향우, 청원서 접수시켜

‘조선말 큰 사전 원고’의 국가기록물 지정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2월 19일











‘조선말 큰 사전 원고’의 국가기록물 지정<본지 2008년 1월11일 1면, 2007년 10월12일 1면 보도>와 관련, 백한이 문화재단법인 세계행촌문화예술아카데미 이사장이 지난 11일자로 ‘조선말 큰 사전 원고’의 조속한 국가지정기록물 등재의결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가기록원에 접수시켰다.


백 이사장은 ‘조선말 큰 사전 원고’를 ‘제1호 국가지정기록물’로 등재하는 결정이 타당성 검증 때문에 계속 연기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제강점기인 1942년에 발생했던 ‘조선어학회사건’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조선말 큰 사전 원고’를 국가기록물로 등재하는 것은 한글의 체계적 정체성에 큰 의미를 부여함은 물론 한글의 정서적 전통과 미래지향적 권위 등의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백 이사장은 한글발전사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1929년 1월까지 고난과 역경 속에 주시경 선생 주도의 ‘조선어연구회’를 의령 지정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온 고루 이극로 선생께서 인수하여 ‘조선어학회’로 이름을 고쳐 운영하면서 조선어학회의 조선어 사전 편찬사업 및 기관지인 ‘한글’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필연적 연고로 의령 만석꾼 부자였던 이우식 선생께서 가산을 탕진지경에 이르면서 후원한 결실이었고, ‘조선어학회’의 명칭을 ‘한글학회’로 명칭을 바꾼 1949년 9월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공로가 지대한 분은 역시 의령 태생인 초대 문교부장관을 역임하신 안호상 철학박사 등이 있다며 그러므로 한글학자 이극로 박사가 조선어학회 간사장으로 있으면서 편찬한 ‘조선말 큰 사전 원고’를 ‘제1호 국가지정기록물’로 등재하는 결정을 그 타당성 검증 때문에 계속 연기하고 있다는 것은 한글세대의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고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한글의 자존심에 멍에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조선말 큰 사전원고는 특히 지난 1942년 일제가 조선어학회 회원을 검거해 재판에 회부한 조선어학회사건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등 민족자결과 한글 수난사에 역사적 의의와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해야 할 우리들의 소명이 막중한 일임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글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우리 세계행촌문화아카데미는 본건과 관련하여 오는 2월중에 다시 열릴 예정으로 알려진 귀 위원회가 정성을 다하여 미리 국민적 초미의 관심사인 그 타당성 검증을 위한 전문가 의견 등을 면밀히 수렴하여 반드시 등재의결의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백 이사장은 덧붙였다.


(재)세계행촌문화예술아카데미는 22년 전부터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한글의 세계화 지향운동 등의 일환으로 한글과 영어를 매체어로 국제문예지 ‘고려달빛’을 발행, 세계 문인들과 도서관 및 대학교 등에 배포하면서 세계문학인 교류의 장인 세계시인대회도 개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정서를 통한 토종나무를 심고 가꾸는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김창현 기자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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