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언론 대상 팸투어 계획
지난해 11월19일 공식적으로 개방된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선생 생가가 40일만인 지난해 12월27일 1만명째 방문객이 탄생했다.
1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창원시 대방동 성원3차아파트에 사는 김경희(43)씨로 이날 회사원 남편과 함께 생가에 들렀다가 행운을 잡았다. 생가 관리소측은 김씨에게 의령사랑 상품권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호암재단은 그동안 방문객들이 들어 올 때마다 관리인이 눈에 띄지 않게 스톱워치로 입장객 수를 체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생가는 개방이후 10일만에 방문객이 4천명을 넘어서는 등 의령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장했다. 평일에도 300∼400명이 꾸준히 찾아오는데다 주말과 휴일이면 관광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일 일요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1천120명이나 다녀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이러한 관심을 고려하여 전국의 언론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해 호암생가를 전국적인 명소로 홍보할 계획이다.
호암생가는 호암의 조부가 1851년 건립한 이후 그동안 개방에 맞춰 새롭게 단장했는데 1천861㎡의 대지에 본채와 사랑채 대문채 등으로 구성된 전통한옥으로 병풍과 도자기 한복 등 생활물품들이 비치되어 있다.
생가관리소측은 앞으로 호암기념관 등 관련 시설이 건립되고 봄이 오면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