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 명산인 자굴산과 한우산 미타산에 정상석이 설치됐다.
자굴산에는 15년전 사람이 직접 운반해 설치한 정상석이 있었으나 규모가 작은데다 유래문이 없어 그동안 교체여론이 대두되었고 한우산과 미타산은 정상석이 아예 없어 산악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설치 필요성이 형성되어왔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힘차게 발전하는 의령군의 기상과 30만 군민 정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악회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 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최근 주요명산 3개소의 정상석을 제작해 산림청 대형헬기의 지원을 받아 설치작업을 마쳤다.
자굴산에는 무게 2.6t 높이1.6m×넓이0.9m 규격의 정상석으로 교체했고 비슷한 크기의 유래석과 좌대석이 새롭게 자리했다.
한우산에는 무게 1.6t 높이1.5m×넓이1m의 정상석과 좌대석, 미타산에는 무게 2.9t 높이 1.9m×넓이1.3m의 정상석과 좌대석이 각각 설치됐다.
유래석의 문안은 전 의령문화원장 허백영씨, 서체는 낙서면 출신 서예가 윤판기씨가 각각 맡았다.
이들 정상석의 제막식은 신년 1월 1일 아침 산 정상에서 자굴산을 사랑하는 모임 등 각 산악회 주관으로 군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