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지역 서예가들의 모임인 진주서연회(晉州書緣會)의 창립전이 오는 12월 15일 오후 3시 진주 영채메디컬센터 9층 채송 아트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12월 19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진주에서 서예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화정면 출신의 도암 허영태 씨를 비롯한 진주지역 서예인 15명의 작품이 출품돼 선을 보인다.
허영태 향우가 이번 창립전에 출품한 서예 작품명은 ‘부앙무괴(附仰無愧)’이며, 이는 “아래를 보나 위를 보나 한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영태 향우는 “진주서연회는 서예계에 만연된 단체, 계파, 학원, 사사(私師)를 초월하여 서예가 좋아 서예와 인연을 맺은 분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며 “서예로서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지향하고 건강과 친목을 다지면서 예학(藝鄕) 진주의 서예 발전에 기여하고자 늦었지만 이번에 회원들이 뜻을 모아 창립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