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도 함께 개최
높이 15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의령국민체육센터 야외부지에 세워진다.
19일 의령군기독교협의회(회장 배문도, 신촌교회 목사)는 오는 12월 1일 점등식을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의령지역에 세워지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독교협의회에 따르면 높이 15m, 둘레 36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장시용 전구 줄은 96개에 이른다고 한다.
진형운 가례 갑을교회 목사는 이를 위해 1천50만원의 예산을 잡고 지난 9월부터 헌금을 받기 시작해 현재 목표의 80%를 달성했다며 교인들의 호응도 좋은 만큼 목표를 달성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동기와 관련, 그동안 군내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오갔지만 비용 부담에 밀려 미뤄오다 구름다리 국민체육센터 운영을 계기로 새로운 겨울철 문화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구체화했다고 진 목사는 설명했다.
그동안 의령지역은 겨울철만 되면 인적은 물론이고 야간조명도 넉넉하지 않아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진 목사는 내년부터는 200만∼300만원의 추가 비용만 들면 되기 때문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세우기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리는 12월 1일부터 내녀 1월 1일까지 설치된다.
12월 1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날 오후 5시부터는 음악회도 함께 열린다.
청소년 힙합댄스팀, 창원대 김동순 김유섬 교수 등이 출연해 대형 크리스마스 점등식과 함께 초겨울의 정취를 더해줄 전망이다.
기독교협의회는 음악회 행사에 1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준비하고 내년부터는 비용 부담을 고려하여 자체 행사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진 목사는 “기독교 문화를 전파하는 차원을 넘어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겨울철 문화형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불우이웃돕기 성금행사도 당일 벌여 군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나누고자 하는데 많은 군민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