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향우연합회도 청원채택 촉구 결의서 국회제출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홍의장군이 전국 최초로 의령에서 의병 창의한 4월 22일을 ‘의병기념일’로 제정해 달라는 의령군의 국회 청원 채택을 위한 군과 향우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입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채용 군수가 이 청원의 국회 채택을 위해 수시로 국회 관계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이순호 군 행정과장이 국회를 방문한지 1주일만인 지난 11월 14일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회장 이상열)가 또 국회를 방문, 본 청원의 채택을 촉구하는 결의서를 접수시키고 관계자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향우연합회 회장 이상열(재대구 의령군향우회장), 고문 김상오, 이사 이종규(재경 의령군향우회 상임부회장)·이경문(〃겸 사무국장), 권영보(〃수석부회장), 강홍열(〃총무부장) 씨 등은 김영덕 국회의원의 안내로 국회 민원실을 방문, 의병기념일 청원 채택 촉구 결의서를 접수시킨 후 소관부서인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장인식 수석전문위원(차관급)을 방문하고 의병기념일 제정이 제안회기(제17대 국회) 내 반드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장 위원은 “의병기념일 청원의 건은 제안회기가 내년 5월까지인 만큼 이 기간 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가부간 그 심의결과를 통지해주겠다”고 답변을 했다.
이어 김영덕 국회의원은 국회사무실에서 연합회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의병기념일 제정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청원의 실질적인 심의담당자인 남원희(의령남씨) 입법보좌관은 11월 2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령의 의병기념일 제정 청원은 이와 유사한 청원의 사례가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라는 점에선 새롭고 조심스럽게 접급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어 이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의령 현지를 답사하는 등 과정을 거쳐 철저한 준비가 완료되면 늦어도 내년 1월 새 대통령의 정권인수위 가동과 새 각료인선 청문회 시 개최되는 국회 본회의 상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