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정기총회 매년 열기로 결의
제43차 의령고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지난 13일 오전 모교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 학교당국이 우수학교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자 총동창회도 이에 발맞춰 2년마다 개최하는 정기총회를 매년 열기로 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심재일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모교는 오래전부터 숙원 해오던 체육관 시설을 도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전 강당을 철거하고 1천44㎡ 대지에 지상 2층으로 현재 건축 중에 있습니다. 또한 관정장학회 이종환 회장님께서 매월 일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훌륭한 인재 배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며 “오늘 모처럼 함께한 이 자리가 선·후배 동문 간에 서로 위하고 격려하며 우의를 다져서 모교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하는 길이 되고 모교에 대한 애착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문철수 교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농산어촌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학교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교실현대화 사업으로 교실환경이 크게 개선되었고 면학분위기도 매우 좋습니다. 후배들의 장학 혜택 역시 점차 늘려 타 학교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높여가고 있습니다. 내년 3월이면 강당과 생활관이 신축될 것이며, 기숙사도 대폭 리모델링하여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학습 환경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며 “오늘도 저는 반백년의 역사가 서려 있는 교정의 나무들을 여러분의 손길과 숨결을 느껴봅니다. 현재 이 학교에 봉직하고 있는 우리 교직원과 재학생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동문 여러분이 결코 실망하지 않도록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총동창회는 신임 회장에 주종돈(11회) 마산여자중학교 교장, 감사에 정우석(13회) 한성가공 대표 홍한기(25회) 단감농장주를 각각 선임했다.
주종돈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동창회의 발전과 우리의 삶의 활력소는 비례합니다. 동창회의 발전은 모교의 살아있는 역사와 전통을 세우는 길이기도 합니다”며 “총동창회의 중책을 맡긴 그 뜻을 받들어 후배들의 기상을 키우고 동문들의 발전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도록 힘껏 발로 뛸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드립니다”고 말했다.
기타토의 시간에는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많은 동문들이 모여 힘을 모아야 하고 많은 동문들이 모이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야 한다며 2년마다 열리는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매년 열자는 의견이 제시돼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매년 열기로 결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50명의 동문들이 참여해 다소 참석자가 적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