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낙서면 감곡마을에서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마을회관이 건립되어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김채용 군수를 비롯 권태우 도의원, 김안수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하여 주민들과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감곡마을의 지명은 수백년 된 감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고 하여 감곡으로 불리게 되었고, 주민 총33명이 거주중인 아담한 마을이다.
김연삼(37) 감곡마을 이장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마을의 행사가 있어도 행사를 치를 마땅한 장소가 없어 서러움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더 이상 도로변에서 모여 앉아 회의와 행사를 하지 않아도 되니 정말 기쁘다"고 하였다.
마을의 부녀회에서는 비빔밥과 떡, 수육으로 내빈을 접대하였고, 일손이 부족한 부분을 낙서의 젊은 부녀들이 도와 따뜻한 이웃 간의 정을 느끼게 하였다. 또한 감곡마을 준공식에 참석한 내제마을 주민들은 감곡마을이 마을로 승격은 되었지만 주소지는 내제리에 두고 있어 한 마을이나 마찬가지라며 오래도록 인연을 끊지 말자며 준공식을 진심으로 축하하였다.
감곡마을 회관 총무 전복윤(67) 씨는 이 지역 군의원과 도의원 그리고 김군수에게 다시 한번 마을주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정마을로 승인된 지 1년여 흘렸는데 빠른 시일내 회관이 지어진 것은 지역의 애로점을 살펴준 의원들의 몫이 크다며 마을회관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약속하였다.
감곡마을회관은 제일주택이 올여름에 사업비 8천만원으로 공사를 마쳤으나 마을회관 주변환경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된 점을 인정하여 김 군수는 군의 지원을 물신양면으로 도울 것을 주민들에게 약속하였다.
감곡마을회관 준공식은 감곡마을주민의 염원이자 귀중한 마을의 재산으로 마을을 발전시키는 모태가 되고 있었다. 감곡마을회관 준공식은 낙서13개 마을의 마지막 회관 준공식이기도 하였다. <성의정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