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6 07:12:5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전체

‘의병기념일’ 제정 국회청원

김채용 군수, 지난달 18일 제출
편집자 기자 / 입력 : 2007년 10월 11일

1만1천812명 서명 받아


이주영, 김영덕 소개의원으로


행정자치위 회부… 심사단계


 


1592년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가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4월 22일을 ‘의병기념일’로 제정해 달라는 국회청원이 김채용 군수를 청원인으로 하여 제기됐다.


이 같은 ‘의병기념일’ 제정은 지난 71년 제8대 국회 때 의령의병기념사업회(회장 안호상, 초대 문교부장관), 그리고 전임 한우상 군수 재임 때에는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 중심으로 추진됐지만 실패한 이후 또다시 추진돼 주목되고 있다.


9일 군은 이 같은 청원을 지난 9월 18일 이주영, 김영덕 의원을 소개의원으로 하여 국회에 접수시켰고, 이 청원이 본회의 심의에 앞서 같은 달 21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회부돼 현재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청원에는 김채용 군수 외 모두 1만1천812명이 참여해 서명했다.


청원서에서 “외세의 침략에 대항한 의병은 국난극복의 상징이며 우리민족 특유의 애국애족정신의 발현이다”며 “최근 우리사회에 물질만능의 배금주의와 개인주의 사상이 만연하고 청소년들 사이에 국가와 민족에 대한 긍지와 사랑의 정신이 나날이 퇴색하고 있음을 생각할 때 국가차원에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애국애족의 의병정신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계승토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채용 군수는 주장했다.


김 군수는 이에 현재 의령군에서 곽재우가 의병을 최초로 일으킨 4월 22일을 맞아 의병제전을 35년 동안 개최하고 있는데 이를 국가적으로 기념하고 국사적인 행사로 확대하도록 매년 4월 22일을 의병기념일로 지정해 주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청원 과정에서 4월 22일이 ‘정보통신의 날’과 겹쳐 행정자치부에서 다른 날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군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기도 했다고 한다.


‘의병기념일’ 제정 청원은 지난 5월 30일 재부 의령군향우회 제49차 정기총회에서 용덕면 출신인 이주영 의원(한나라당, 마산갑)이 축사를 통해 ‘의병기념일’이 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한 이후 구체화됐다. 지난 8월 30일에는 군 의회에서 김종화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같은 내용을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전국 의령군향우회(회장 이상열)도 이달 말 모임을 갖고 ‘의병기념일’ 제정을 위해 일조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국회는 회기가 오는 12월 9일까지이지만 활동은 11월 23일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기념일로 제정되면 의식과 행사는 전국적인 범위로 행할 수 있고 주간이나 월간을 설정하여 부수행사를 할 수 있으며, 의식과 행사의 절차 및 방법·규모 기타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는 해당 주관 행정기관의 장이 미리 총무처장관과 협의하여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유종철 기자>

편집자 기자 / 입력 : 2007년 10월 11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향우 만남의 장⌟에서 고향사랑 기부 4천만 원 ‘잭팟’ 터져..
가족의 사랑과 상처, 그리움과 화해 ‘비손’으로 풀어낸 장구 송철수 이야기..
태양광 발전시설 규제 더 한층 강화..
의령군, `우순경 사건` 위령탑 이어 올해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의령농협, 조합원 300명 농협케미컬·남해화학 선진지 견학 시행..
의령군 아동복지 대폭 강화...경남 육아만족도 1위 이어간다..
의령청소년문화의집,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 선정..
의령군 부림면 옥동마을, 특산물 양상추 축제 개최..
(사)전국한우협회 의령군지부, 의령군장학회 장학금 300만원 기탁..
의령군 토요애 쇼핑몰, 수박축제 성료 감사 이벤트 6kg 한정 30% 할인..
포토뉴스
지역
의령군 아동복지 대폭 강화...경남 육아만족도 1위 이어간다 전국최초 '튼튼수당'·'셋째아 양육수당' 든든한 지원 아동급식지원 미취학 아..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내년 폐교 앞두고 정기총회 오종석·김성노 회장 이·취임 24대 회장 허경갑, 국장 황주용 감사장, 전 주관기 48회 회장 류영철 공..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3,876
오늘 방문자 수 : 4,751
총 방문자 수 : 18,83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