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곡면 상촌리 남곡마을 쉼터 개관식이 지난 9월 8일 12시 김채용 군수, 권태우 도의원, 전용삼 의령농협장 등 내빈과 서울, 부산, 마.창지역 거주의 이 마을 출신 향우 및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건축업을 하다 귀농한 상촌리 거주 김영호씨가 주민의 숙원사업인 남곡마을 쉼터 총 공사비 중 면지원비를 제외하고 각 호별로 20만원 분담비와 그동안 자신이 벌초대행비로 충당하고도 부족한 자체분담금 500여만원을 충당할 목적으로 벌초 시즌을 맞이해 첫 ‘남곡민의 날’ 잔치를 겸해 기획, 개최된 것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조성한 성금모금액은 서울향우 김형덕.김정규 ,부산향우 김남권 씨 등의 성금을 포함해 총 1,300여만원에 달해 부족한 공사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쉼터운영비를 활용키로 하고 앞으로 매년 벌초시즌을 기해 난곡민의 날 잔치도 계속 개최키로 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의령농산물공동브랜드‘ ’토요애‘로 살기 좋은 남곡마을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이에 남곡주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김남권 부산향우는 지역민의 숙원사업 ▲골안~남산부락간의 도로 중 단절된 50m 구간의 확.포장 ▲좁고 보호난간 없어 노약자와 농기계 진입이 위험한 남곡마을 진입다리에 보호난간 설치 ▲남곡 진들골에 수로가 없어 수로 역할을 하고 있는 농지 400여평을 휴경하고 싶어도 휴경을 못하고 있는데 이 농지를 휴경하게 되면 그 아래 농지도 휴경할 수밖에 없는 실정임으로 이 일대에 200m의 수로 개설 등을 김 군수에게 건의했으며, 김 군수는 이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부 노래자랑에서는 내외 주민들이 푸짐한 음식을 들면서 다양하고 실용적인 각종 경품을 놓고 저마다의 평소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하면서 이웃간의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