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굴산 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 농림지역 및 관리지역인 이 일대를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변경 하는 군관리계획 입안이 추진된다.
군은 사업자인 그린시티컨설팅(주)(대표 정영도)가 사유지 토지면적 80% 이상을 확보해 접수시킨 군관리계획 변경결정 제안서를 입안키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그린시티컨설팅(주)에 12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린시티컨설팅(주)가 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대상 부지인 칠곡면 내조리 산113번지 일원 148만2천525㎡는 86.4%가 농림지역이고 13.6%가 관리지역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3일 그린시티컨설팅(주)는 군관리계획 변경결정 제안서를 접수시켰고, 군은 관련 실과협의와 군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친 바 있다.
군은 군관리계획 입안 공고 이전에 환경성검토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앞서 칠곡·화정면 주민 등 300여명은 11일 오전 11시 의령읍 우체국 앞 광장에서 골프장 건설 반대 집회를 가졌다.
자굴산 골프장건설 반대 대책위 등 주민들은 이날 의령우체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가진데 이어 군청을 방문, 자연환경을 무차별 파괴하고 지하수 고갈, 하천 오염 등 각종 오염을 유발하는 골프장 건립을 철회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의 요구’라는 결의문을 통해 ▲군수는 자굴산 골프장 건설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확실히 이행하라 ▲우리 주민들은 골프장 건설이 백지화 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사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