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OFF-TV, ON-BOOK, 이제는 책을 펴자’ 운동을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그동안 학교에서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지만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 추진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남교육청은 독서·논술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가 증대하고 있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가 동참하는 책읽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독서·논술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바로 ‘OFF-TV, ON-BOOK’운동이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이 인터넷이나 휴대폰 게임중독을 막고 과도한 TV시청 문화를 개선, 독서를 통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주기 위해 ‘OFF-TV, ON-BOOK’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독서·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긴 했지만 가정에서 컴퓨터 게임중독과 과도한 TV시청으로 학부모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OFF-TV, ON-BOOK’ 운동은 학생들의 독서를 방해하는 TV와 컴퓨터 모니터를 멀리하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족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에 착안했다.
가정과 연계한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거실에 있는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OFF-TV, ON-BOOK, 이제는 책을 펴자’가 새겨진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집에 있는 TV, 컴퓨터 모니터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 50만장을 제작해 각급 학교 모든 학생(고3 제외)에게 나눠줬다.
경남교육청은 교사와 교직원 차량에 부착할 스티커 4만장을 제작, 도내 전 교직원과 직속기관에 배부했다.
또 공공도서관과 도내 관공서에도 배부, 경남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에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논술교육을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공공도서관 및 도민들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경남에 독서분위기를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