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면 두곡리 출신인 경남대 식품생명학과 이승철 교수(45·사진)가 주도한 연구진이 지난 3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처음으로 왕겨에서 모미락톤(momilactone) B라는 항암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한 5단계 연구결과를 지난해 5월 국내 특허출원했으며, 최근에는 식품분야에서 권위가 있는 미국화학회의 농업식품화학지(2007년 3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또한 “모미락톤 B 물질을 대장암 세포주에 투여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세포의 성장을 20% 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이나 제약회사 등과 함께 진일보한 임상실험 등을 거쳐 상용화하는 숙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05년 3월 인간의 신체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항산화 성분’이 미더덕에 다량으로 포함돼 있는 것을 밝혀내고 또 미더덕을 장기간 유통시키기 위해 미더덕 진공포장과 동결건조 분말포장 등 2가지 기술을 개발완료하고 이 기술에 대해 특허청에 특허출원하여 관련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