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우리나라 새마을지도자들이 가장 영예롭게 생각하는 새마을훈장 자조장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 앞으로 훈장 수장자로 더욱 모법작인 새마을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재경의령군향우회 남상해<사진>씨가 새마을 훈장 자조장을 수훈했다.
남 씨는 지난 11월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06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이날 훈장을 수상한 남상해씨는 현재 서울특별시 새마을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7년 동안새마을 운동에 헌신적으로 참여 봉사해 왔다. 또 지역사회 어둡고 소외된 곳을 찾아 희망의 빛을 뿌리는 전도사의 역할을 하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왔다.
남씨는 1993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매회 종로구 2천500여명의 노인을 본인의 중국음식점 ‘하림각’에 초청해 음식을 대접해 왔으며 도서벽지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하기도 했다.
또 사회보장의 제도권 밖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쌀 단지 보급운동을 추진하고 60여 개소에 쌀 단지를 설치하고 매월 3만㎏의 쌀을 지원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다. 매년 겨울철이면 땔거리가 없어 어렵게 추위를 이기는 이웃들을 찾아 연탄을 나눠주고 못쓰게 된 집과 보일러를 고쳐주는 일도 서슴지 않고 해왔다.
이밖에도 베트남 호치민시의 라이따이한 휴민 직업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필리핀 농가에 씨돼지 200마리를 지원했다.
남씨는 “배고픈 가난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열 살 나이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구두닦이와 신문팔이, 물장사, 중국집 배달원 등 온갖 역경을 딛고 오늘의 인생역전을 이뤄왔다”며 “그동안 항상 인생은 역전의 미학으로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실천을 해왔을 뿐인데 이런 큰 훈장을 받게 돼 더욱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