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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만의 농업 신기술-선충방제의 새로운 기준2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14일
 






효과적인 작물재배를 위한  종합시비기술


 




 


 


 


정영만

스톨러연구소한국주재연구원


 


 



선충방제의 새로운 기준2



선충을‘보이지 않는 적’이라 함은 선충이 곰팡이, 세균과 함께 병을 유발하고, 인축에 치명적인 독소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충의 피해


선충의 4대 작용은


① 세포파괴(Direct Cell Destruction)


② 세포분리(Cell Seperation)


③ 전이세포형성(Transfer Cell)


④ 생장조절물질 기능억제 (Growth Regulator)


로써 구침을 이용해 양분을 흡수하는 일반적인 식물기생선충에 의해서 세포는 파괴되며, 마늘줄기선충(Ditylenchus)의 피해양상처럼 세포와 세포사이가 분리되며, 가장 쉽게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뿌리혹선충(Meloidogyne)의 경우 양분흡수를 위해 거대세포를 형성하게 된다. 거대세포가 형성되어 지속하면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지 못해 지상부의 생육이 부진해지고, 덩굴쪼김병을 일으키는 Fusarium을 비롯해 청고병을 일으키는 Pseudomonas, 연부병을 일으키는 Erwinia 등의 공격을 받게 된다. 현재 시설토마토 재배지역에서 문제가 되는 청고병도 식물기생선충 방제를 통해 일부는 경감된다. 문제는 뿌리혹선충 처럼 피해상황이 쉽게 확인되지 않는 뿌리썩이선충(Pratylenchus) 등의 피해이다. 뿌리 내부에서 양분을 흡수하고, 세포사이를 분리시키고, 뿌리를 고사시키는 선충을 전문가 도움 없이는 확인이 어렵다. 선충은 생장조절물질을 억제함으로써 식물을 변형시키고, 왜화시킨다. 식물을 노화시키고, 휴면에 이르게 하는 에틸렌이나 애브시식산을 제어하고 감소시킬 수 있는 사이토카닌을 불활성화 시키거나 억제함이 그것이다. 이렇게 선충은 직ㆍ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선충을 ‘보이지 않는 적’이라 함은 선충이 곰팡이, 세균과 함께 병을 유발하고, 인축에 치명적인독소(밀알선충-Anguina tritici-과 박테리아-Corynebacterium tritici-)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재배자는 약제의 사용을 검토하게 되고, 토양 미생물 생태계 따위는 생각하기 어렵다. 이를 오인하는 경우는 어떠한가? 시들음증세, 잎의 황화, 꽃소질 불량, 수정불량, 곰팡이병의 만연, 급격한 노화 등등의 식물체 변화가 선충의 피해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대부분의 재배자가 하기 어렵다.


식물영양제와 약제를 구입해 살포하고, 고농도의 합성호르몬 등으로 상황을 반전시켜 보고자 노력 할지도 모른다. 재배자는 약제 살포로 금전적 손해와 식물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생육상태에 따라 사용해야하는 식물영양제와 비료는 염류장애로 돌아올 것이며 고농도의 합성호르몬은 식물의 웃자람. 체내 호르몬 불균형이라는 나쁜 결과에 이르게 한다. 이쯤 되면 선충은 보이지 않는 적에서 만병의 근원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사진> 선충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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