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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만
스톨러연구소한국주재연구원
탄저병 3
재배면적이 가장 넓고 과실 피해가 가장 큰 고추와 사과, 두 가지 작물의 탄저병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대책을 살펴본다.
③ 그래도 탄저병이 온다면 농약방제를 한다.
뉴오스막 계통의 제제들을 단독으로도 사용 할 수 있지만 일반농약을 혼용하면 더욱 빠르고 강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첫번째는 뉴오스막 1,000배를 단용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완전한 유기 친환경농산물을 원한다면 이 방법이 좋은데 다만 지나치게 강할 경우, 잎의 엽록소탈색 등 이상현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량을 시험 사용한 뒤 확대하면 된다.
두번째는 뉴오스막(2,000~3,000배) + 일반농약(정량)을 살포하면 사용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일반농약 대상 약제로는 실바코, 오티바, 크린힐, 카브리오, 프린트, 고추탄 등 효과 좋은 약제가 있으며 이외에도 원제가 같고 이름만 다른 동등성능의 약제들이 있다.
④ 추비용 비료(영양물)와 방제용 약제는 모두 뿌리까지 스며들어야 효과가 좋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인 만큼 꼭 지켜주는 것이 좋다.
생각해보라. 대부분의 병은 어디서 오는가. 땅 밑에서 출발해 뿌리에서 시작되는가? 아니면 대기에서 출발해 잎에서 시작되는가? 현실은 과다시비 그리고 저질의 비료와 축분성 퇴비의 남용으로 토양의 문제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보면 과도한 시비로 인해 염분의 축적이 과하게 되면 뿌리 끝의 수명은 짧아져 호흡도 어렵고 CYK(사이토가이닌)의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뿌리로서 수명을 다하게 되는데, 이렇게 뿌리가 무뎌져 활동을 못하게 되며 뿌리에서도 약간의 진액이 나오게 되면서 이를 통해 땅속의 탄저병, 역병 등은 쉽게 뿌리로 들어가 감염시키게 된다.
따라서 일반 방제 농약을 살포할 때도 반드시 잎 뒷면은 물론 지제부에 충분량을 살포해 땅 밑까지 스며들게 해야만 재발을 방지하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왜 뉴오스막 계통의 제제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하나의 병균을 균총이라고 하면 균총 속에서는 수많은 균체(사)가 있다.
우리가 방제를 위해 살포할 때 대부분은 깊은 곳의 균체(사)에는 접속이 어렵고 바깥의 균총에만 접속되기 때문에 적정량을 사용했더라도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만약 뉴오스막처럼 정균 접속력이 강한 제제라면 단숨에 균체(사)에 접속할뿐더러 병균 소멸을 쉽게 할 수 있다.
⑤ 상습적인 연작재배 포장인 경우 경운시에 토양 살포를 한다.
첫번째는 주로 연작피해가 심한 참외, 딸기, 멜론, 풋고추의 하우스 재배지에서 많은 재배가들이 애용하는 방법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황과 구리 등 금속성 이온을 이용해 만든 강력한 제제(탑캅系)들이 그것인데 다소간의 냄새가 있고 성능이 강해 직접처리시에는 장해 가능성이 있어 조심이 되지만, 정식 前 토양처리에 강력하게 사용하면 부작용도 없고 병발생 자체를 줄일 수 있거나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방법은 수확이 완전히 끝난 뒤 경운하기전 탑캅계통(황, 구리 등 금속이온계)을 약 300~500배로 토양에 충분히 살포하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본격 재배가 시작되기 전 깊이갈이를 한 뒤 탑캅계통을 물 400~500배로 충분량을 강하게 살포한 뒤 로타리 경운 한 뒤에 정식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