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 숭조하업 등에 적극 성원
.jpg)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조국과 고향 의령의 발전에 기여한 의령출신 강대해(전 진주강씨중앙종회 회장)옹이 지난 2월 14일 오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82세. 장례는 진주강씨종회장으로 치러졌고 유해는 의령읍 무전리 무상 선산에 모셔졌다. 강 전 회장은 일본에서 생활하다 조국에서 생을 마감하기 위해 마산동마산병원에서 투병 중 이날 운명을 달리하게 된 것이다. 유족으로는 강내희(중앙대 교수), 선희(사업), 용희(재일), 민희(사업), 희정(재일), 을순(영동 대해보건진료소 소장)씨가 있다. 강 전 회장은 1924년 의령읍 무전에서 태어나 55년 도일해 생활했다. 강 전 회장은 일본에서 천신만고 끝에 자수성가한 인물로 재일본 거류민단 애지현본부단장(愛知縣本部團長)을 역임하면서 한국인회관을 건립했다. 또 88올림픽 때는 많은 후원금 모금에도 앞장섰다. 창신대학의 발전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임야 16만평을 기증하였을 뿐 아니라 고향 의령에는 교량신설, 전기인입, 의령군문화회관 건립기금 출연 등 향토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문중에는 시조인 강이식 장군 사우를 진주에 건립했으며, 중앙종회장을 역임하면서 서울 연지동에 진주강씨 중앙회관 건립을 성사시켰다. 또한 애국·애향·애족 정신으로 평생토록 기여해 정부로부터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을 뿐 아니라 수많은 감사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한편 진주강씨 중앙종회는 지난해 강 전 회장의 이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공적비를 세우고 고인의 생가 터에서 제막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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