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도화동 성지빌딩 내 26평
재경 의령군향우회(회장 정영조)는 지난 2월 18일 오후 2시 마포 도화동 성지빌딩 1109호에서 한우상 군수, 김채용 전 경남도행정부지사, 박홍식 재경 경남도민회 사무총장 등 내빈과 박일재, 남상태 고문을 비롯한 임원 및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고 역사적인 수도권지역 의령인의 '단합의 산실과 사랑방 역할'의 업무수행에 들어갔다. 정영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사무실은 재경 향우님들에게는 단합의 산실이 되어야 하겠으며, 내외 군민 모두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의령인의 사랑방' 역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며 "'재정 자립화'와 '사무실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고 했던 우리들의 야망 찬 계획은 그간 향우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덕택으로 '사무실 마련'이라는 크나큰 토끼는 이제 영구히 소유할 수 있게 되었으나, '재정 자립화'라는 이 작은 토끼는 향우님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협조 없이는 살릴 수도 결코 소유할 수도 없다"고 강조하고 "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힘이 되어주셨던 윤학근 수석부회장, 전용기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및 임원, 서울 자굴산모임 회원님 등 250여분의 성금 및 운영비 납부자 여러분들과 사무실용 각종 물품 기증자, 역사를 함께 이룩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우상 군수는 축사에서 "지난 2003년 취임 때 태풍 '매미'의 재해로 고향 의령이 전쟁터와 같다는 편지를 각 향우회에 보냈더니 재경 의령군향우회에서는 4천기백만원의 성금·성품을 모아 보내주시는 등 고향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서 도왔을 뿐만 아니라, 천리객지에서 향우님들이 협력하여 재경 의령인의 단합과 화합의 산실이 될 향우회 사무실을 마련한 공적 등에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재경 의령군향우회의 뜨거운 애향심이 경남의 중심에 서기 위해 대단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의령군정의 발전에 원동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채용 전 경남도행정부지사는 "언제나 고향발전의 중심에 서왔던 재경 의령군향우회가 이번에는 향우회 사무실 마련이란 어려운 일을 실현했다는 것은 의령인의 의지가 전국에서도 으뜸이란 사실을 실감케 한다"며 "최근 전국에서도 향우회가 가장 활발하게 잘 운영되고, 향우회 선·후배들이 합심하여 '배곡'이란 회지를 발간한 재경 의령군향우회는 오늘 개소하게 된 이 사무실을 군민화합의 장, 의령발전의 밑거름으로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재경 경남도민회 박홍식 사무총장은 양재천 회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재경 경남도민회에는 20개 시·군 중 진해시를 제외한 19개 시·군에서는 각기 향우회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지만 자체 향우회 사무실을 소유하고 있는 곳은 오직 거창군향우회(16평)뿐이었는데 오늘 의령군향우회가 이렇게 큰 사무실(26평)을 개소하게 됨으로서 그 기록을 깼다"며 "이것을 타 시·군지역 향우회에서는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고 칭송했다. 이날 공식행사 직후 참석자들은 사무실 안팎에 마련된 출장 뷔페식과 의령 만개떡 등을 들면서 의령군에서 기증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의령큰줄땡기기 사진 등을 감상하며 재경 의령군향우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