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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농협 사외이사제도 폐지

덕망 있는 인물 구하지 못해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2월 24일

봉수지소 12% 대출연체 논란
지난 17일 정기총회


 



  지난해 8월 의령지역 협동조합 중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동부농협의 사외이사제도가 3개월만에 개인적인 사유를 내세운 사외이사의 사퇴로 파행을 겪다 현실적인 인물난에 부딪혀 마침내 전격 폐지됐다.
  이에 따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을 추진하는 농정 당국의 방침이 지역의 현실과 정면 배치되는 결과를 빚어 다른 기관에의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또 동부농협은 배당금 1억7천만원을 환원 및 현금 배당키로 의결하고 봉수면 관내 비 상임이사에 김정식 조합원을 무투표 선출했다.
  지난 17일 동부농협의 제36기 정기총회가 농협 회의실에서 열렸다.
  총회에서는 제1호 의안인 2005년도 사업보고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 처분(안)승인의 건, 제2호 의안인 배당금 지급방법 결정의 건, 제3호 의안인 정관 변경(안)의 건, 제4호 의안인 비상임 이사 보궐선거 실시의 건 등 4개의 부의 안건이 상정됐다.
  사외이사제도와 관련, 최경호 조합장은 2005년도 정기총회 의결에 따라 사외이사제도를 도입 운영하였으나 당초 목적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여 사외이사제도를 폐지하고자 한다며 정관 변경(안)의 건을 상정했다.
  총회는 ‘조합에 임원으로서 조합장 1인을 포함한 이사 9인과 감사 2인을 둔다. 이 경우 조합장은 상임으로 하며 이사 중 8인은 조합원이어야 한다’는 정관 제51조를 ‘조합에 임원으로서 조합장 1인을 포함한 이사 8인과 감사 2인을 둔다. 이 경우 조합장은 상임으로 하며 이사 중 8인은 조합원이어야 한다’로 변경했다.
  대의원들은 사외이사제도의 폐지안을 싸고 덕망 있는 인사를 영입할 수 없는 현실론과, 그래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한 채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명분론 등 상반된 의견을 주고받으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 총회는 출자금 배당 1억807만7천원, 이용고 배당 6천484만6천원 등을 환원 출자 및 현금 배당키로 의결하고 3월말까지 배당 통보하여 현금 배당을 청구하는 조합원은 현금 배당을 하고 기일까지 청구하지 아니하는 조합원은 재출자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25일자로 궐위된 봉수면 관내 비 상임이사 보궐선거에서 김정식 조합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봉수지소의 총 대출 채권이 60억9천300만원 중 연체채권이 7억1천200만원으로 연체비율이 11.69%에 달해 동부농협 운영에 압박을 준다며 대책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앞서 황성철 감사는 “986억원의 자산운용으로 2억8천만원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으나 적정 당기순이익 4억여원에는 미치지 못하므로 다각도의 경영노력이 필요하다”며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조합사업을 이용한 조합원에게 이익이 직접 환원되도록 하는 이용고 배당 체계 확대가 필요하다”고 결산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또 황 감사는 조합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기 위해서 사무소별, 사업부문별, 직군별, 직원별 사업추진 지표 부여 및 관리로 업적과 능력에 따른 인사급여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종철 기자>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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