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단독주택 재산세 등 소폭 하향조정 이뤄질 듯 군에서 3월 2일까지 열람
의령의 표준주택 가격이 6.36%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건설교통부의 2006년 표준주택가격 공시에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는 1월31일, 단독주택 약 4백70만가구 중에서 대표성이 있는 20만가구의 2006년 표준주택가격을 공시했다. 지난해 558가구였던 의령군의 표준주택 수는 올해 615가구로 57가구 늘어났다. 의령 지역의 표준주택 가격은 평균 1천752만8천732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평균 1천871만9천928원에 비해 119만1천196원 6.36% 하락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전국 평균은 5.6%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6.2%, 광역시는 4.1%, 시군은 5.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의령지역 단독주택의 재산세 등은 소폭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가격 수준별로는 95%인 590가구가 5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1천만원 미만이 328가구, 1천만원∼2천만원 미만이 70가구, 2천만원∼5천만원 미만이 192가구, 5천만원∼1억원 미만이 21가구, 1억원∼2억원 미만이 4가구 등이다. 표준주택 중 의령읍 중동리에 있는 주택이 1억3천400만원으로 평가돼 의령 지역에서는 최고 가격을 기록했고 궁류면 계현리에 있는 주택은 200만원에 지나지 않아 최저가격으로 평가됐다. 의령에서 가장 비싼 집과 가장 싼 표준주택 가격의 차이는 67배나 됐다. 용도지역별 주택 수는 주거지역 89가구 상업지역 7가구 녹지지역 6가구 등 도시지역 102가구를 비롯해 도시지역 외 513가구 등이다. 건물 구조와 유형별로는 목조 341가구(55.4%), 시멘트벽돌조 166가구(26.9%), 시멘트블럭조 81가구(13.1%), 연와조 14가구(2.2%), 철근콘크리트조 7가구(1.1%) 순으로 나타났다. 표준주택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조세의 과세표준이 되는 개별주택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며, 지난해 9월부터 약 5개월간 한국감정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1천192명이 직접 참여하여 조사, 평가했다. 이번 표준주택가격은 주택특성 조사, 가격자료 수집, 지역분석 및 시군구/시도/전국 가격균형협의와 소유자/시군구의 의견청취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1월 25일)를 거쳐 공시하게 된 것. 올해에는 공시가격의 신뢰성을 높이고 적정가격을 도출하기 위해 표준주택 수를 지난해의 13만5천가구에서 20만가구로 6만5천가구 늘렸으며, 다양한 단독주택의 특성에 맞게 표준주택을 선정했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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