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출신 허남식 부산시장
화정출신 이대엽 성남시장
전상수 부산 남구청장 등
수성 여부에 관심 집중 돼
종로 구청장 및 구의회에는
재종형제 향우 출마 눈길
오는 5월3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는 수도권 영남권 등지 향우들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용덕면 출신의 허남식 부산시장이 2선을, 화정면 출신의 이대엽 경기도 성남시장이 3선을 겨냥해 움직이고 있고, 정곡면 출신의 전상수 부산남구청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이들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정곡면 출신의 남상해 (주)하림각 회장이 서울 종로구청장에, 부림면 출신의 정원식 재부 부림면향우회 회장, 지정면 출신의 이종순 재부 지정면향우회 고문, 화정면출신의 재마․창 의령군향우회 사무국장, 유곡면 출신의 김충우 향우 등은 지방의회에 신규 진입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도권
서울에서 재종형제 향우가 종로구청장과 종로구의회 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정곡면 출신의 남상해 (주)하림각 회장은 종로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남 회장은 2월10일 하림각에서 자신의 저서 '역전의 명수'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지역에서 닦은 기반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재경 의령군향우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재경 의령군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는 남 회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는 10여명에 이르러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또 정곡면 출신이자 남 회장의 재종동생인 남재경 종로구의회 의원은 재선을 겨냥하고 있다. 남 의원은 지난 1월21일 세검정초등학교 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인물도 좋지만 일도 잘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 국회의원(종로구), 동료 의원, 대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하림각 대표이사를 역임한 남 의원은 현재 종로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선인 화정면 출신의 이대엽 성남시장이 3선을 위해 뛰고 있다.
남 시장은 제11~13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경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부 산
부산에서는 용덕면 출신의 허남식 부산시장이 재선의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지난 2004년 고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에 이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을 물리치고 승리해 잔여 임기를 채운 허 시장은 이번 시장 자리를 싸고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허 시장은 현재 한나라당 후보 출마를 희망하고 있어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과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정곡면 출신의 전상수 부산남구청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전 구청장은 국제신문 논설실장과 논설고문을 지낸 바 있다.
박홍재 부산시의회 의원도 재선을 준비하고 있다.
부림면 출신의 정원식 재부 부림면향우회 회장 및 재부 의령군향우회 부회장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금정구의회 의회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지정면 출신의 이종순 지정면향우회 고문은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여 동래구의회 의원 출마를 꿈꾸고 있다.
영남권
유곡면 출신의 박중철 마산시의원은 한나라당 후보로 재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박 의원은 부산일보 기자를 지냈고 경남대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밟았다.
유곡면 출신의 박해영 창원시의회 의원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희망해 수성에 나섰다.
이밖에 화정면 출신의 김동준 재마*창 의령군향우회 사무국장은 마산시의회 의원을, 유곡면 출신의 김충우 향우도 한나라당 후보로 창원시의회 의원을 겨냥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충우 향우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출마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