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백영 회장, 허문구 과장, 한종열 사무국장 자문위원으로
곽재우 장군의 전승기록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태어난다. 의령의 곽재우 장군 추모 및 의병활동상 체험장이 경상남도 ‘이순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지난 7일 경남도는 후손들에게 임진왜란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고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각종 축제를 체계화하기 위해 ‘이순신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령에서는 곽재우 장군 추모 및 의병활동상 체험장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순신 프로젝트 자문위원에 의령향토연구회 허백영 회장과 군 문화체육과 허문구 과장, 의병제전위원회 한종열 사무국장이 활동하게 된다. 현재 의령에서는 4억1천여만원을 들여 매년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의병제전에서 추모향제, 시가행진, 문화행사 등을 열고 있다. 경남도는 의병제전과 같은 임란과 관련된 도내 10개 시·군에 산발적으로 벌여지고 있는 축제를 재정비하고 전국적으로 통일성과 다양성을 갖춘 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대상기간 및 대상범위는 1592년 임진란 발발 이후 1598년 전쟁 종료까지로 의령군을 비롯해 도내 10개 시·군에서 벌어진 일본의 침략, 조선 수군·의병 활동, 일본군의 침략과 약탈 등이다. 사업비는 앞으로 5년간 매년 600억원씩, 약 3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오는 7월께 용역안이 마무리돼야 정확한 사업규모와 사업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가 구상중인 사업은 이순신 등 승전인물과 7년 전쟁 재조명 작업, 임진란 사이버체험관 구축, 승첩지 세계화, 거북선, 판옥선과 임란 당시 무기 제작, 장졸 훈련 체험장, 세계군함 축제, 체험 투어 개발 등이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