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4 16:31: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전체

간솔공예를 아십니까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07일
용덕초등 박우일주 교장 간솔공예작품 전시회가져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70점 선보여...1천여관람객 '감탄'

죽은 소나무의 속대(간솔)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란 보통사람들에게는 사실상 어렵다. 더군다나 이를 한차원 높은 미의 세계로 이끌기란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용덕초등학교 박우일주 교장은 예외인 듯 하다. 그의 작품을 보노라면 그것이 죽은 나무속에 묻혀 있었다는 것을 일반인으로선 상상조차 힘들다.

"간솔공예는 죽은 나무에서 새 생명을 얻는 기쁨의 결정체"라는 박교장이 간솔공예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0년 칠곡초등학교를 부임하고 부터다. 평소 등반을 즐기던 박교장은 인근 자굴산을 등산하다 우연히 고사되어 나딩구는 소나무를 보고는 불현 듯 호기심이 일어 취미 삼아 간솔공예품을 한점 한점 만든 것이 올해로 10년, 그간의 작품수만도 500여점을 넘는다.

그런 작품이 세인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것은 겸손한 박교장의 성품때문이라는게 주위 교사들의 설명이다. 지난 99년 9월 용덕초등학교에 부임해서는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창의력 개발을 위해 학교 내에 진열하고부터 그의 작품에 매료된 교사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생애 첫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간솔공예작품 70점이 선보인 이날 전시회에 1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간솔공예작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전시회에서 박교장은 최우수작 1점을 경남도 산림환경연구회 식물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07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남도·의령군 ‘버스 공영제’ 맞손..
“벚꽃 만발한, 이 아름다운 학교가… ” 추억 아프게 되새긴 궁류초 총동창회..
의령군민문화회관 창작 오페라 ‘춘향전’ 공연..
표천길의 애국시 ‘무궁화 꽃이… ’ 낭송 강약 감정이입 주력 대전 임연옥 대상..
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향우 만남의 장⌟에서 고향사랑 기부 4천만 원 ‘잭팟’ 터져..
봉수초 총동문회 19차 정기총회 성료..
가족의 사랑과 상처, 그리움과 화해 ‘비손’으로 풀어낸 장구 송철수 이야기..
태양광 발전시설 규제 더 한층 강화..
악보 필사본 두 손으로 부여잡고 제창한 기억의 결정체 송산초 교가..
죽전초 총동문회 11차 정기총회 성료..
포토뉴스
지역
의령군 아동복지 대폭 강화...경남 육아만족도 1위 이어간다 전국최초 '튼튼수당'·'셋째아 양육수당' 든든한 지원 아동급식지원 미취학 아..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내년 폐교 앞두고 정기총회 오종석·김성노 회장 이·취임 24대 회장 허경갑, 국장 황주용 감사장, 전 주관기 48회 회장 류영철 공..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852
오늘 방문자 수 : 8,082
총 방문자 수 : 18,809,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