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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성> ESI 후진국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07일
올 겨울에는 정말 눈 풍년이다. 그러나 이제 눈은 반가운 천사 같은 손님이 아니라 두려운 불청객이 되었다. 폭설로 인한 농작물시설 피해나 교통불편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내린 눈에서 각종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오염된 미세 먼지는 물론이고 비옥한 토질을 불모지로 바꿀 수 있는 강한 산성을 검출했다는 한 조사보고가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해마다 봄철 중국에서 한반도로 날아오던 황사는 이제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며 그 속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의 농도가 3년 전에 비해 3배로 증가했다는 한 조사보고도 있는 터이다. 다이옥신은 플라스틱 등 유기염소계 화합물질을 태울 때 발생하는 독성물질로 암 뿐만 아니라 체내에 축적돼 면역저하, 성장지연, 생식기능 저하 등의 해독을 끼친다. ▲청정했던 하천, 강, 바다의 수질마저도 날이 갈수록 오염되고 있다. 발원지에선 1,2급수이던 수질이 하류로 흘러가면서 5급수(BOD 10이하)로 변질되고 있는 게 보통이다. 무분별한 택지개발 및 하천복개, 가정과 공장과 축사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오.폐수가 빚어낸 결과이다. 이처럼 우리는 대기와 수질과 토양이 오염된 환경 속에서 위험천만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 ▲탄지니아의 마사이족은 아프리카 제일봉 킬리만자로를 끼고 펼쳐진 대초원에서 청정한 대기와 수질과 토양과 더불어 친환경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신 엔가이(Engai)가 자신들에게 땅을 주었기에 땅은 곧 엔가이라 생각한다. 탄자니아 정부가 마사이족을 위해 우물을 파주어도 그들은 그 물을 마시지 않고 멀리까지 가서 냇물을 길어온다. ▲세계경제포름(WEF)이 최근 발표한 국가별 환경지속지수(ESI)를 보면 조사대상 122개국 가운데 한국은 탄자니아에 이어 95위를 마크했다. ESI의 이 결과는 대기 수질 생물의 다양성 등 현재의 환경상태 뿐만 아니라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 환경제도, 민간 부문의 대응 등 22개 항목을 평가한 것이다. 우리는 그만큼 후세대가 깨끗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잘 보호하고 보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탄자니아의 정부 및 국민들은 마사이족이 자연환경을 경외하는 정신을 합리적으로 배워야겠다. |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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