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하만용 씨, 공로패 수상
제31차 자굴산모임연합회(의장 이원진, 대구자굴산모임회장) 정기총회가 10월 16일 오전 11시 새마을금고연합회 대구시지부 대회의실에서 의령,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마창, 진주 등지의 7개 지구 자굴산모임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구자굴산모임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이원진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자굴산모임연합회는 올해로써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나간 한 세대를 회고해 보면 1975년 10월 5일 용덕면 수도사에서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마다 전국 7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내적으로는 향우간의 상호 친목을 돈독히 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우리 고향에 있는 단체들과 능동적이고 다양한 관계와 교분을 갖고 충과 효가 살아 숨쉬는 의령의 위상을 높이는데 그 역할을 다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며 “의령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날로 그 위상을 높이어 내 고향 의령의 발전에도 온 힘을 쏟읍시다”고 강조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한우상 군수는 축사에서 “행사장 벽면 곳곳의 현수막에 써 놓은 ‘꿈과 희망이 여물어 가는 내고향 의령인이 함께 모였다! 한잔 드시면서 고향 이야기 꽃 피우고 고향을 가슴 깊이 되새깁시다’ ‘내 고향 의령을 말하자면 인물의 고장 의령’ ‘내 고향 의령을 묻거든 세계기네스북에 기록된 의령 큰줄땡기기의 고장이라고 크게 자랑하고 싶다’ 등의 글을 보고 가슴 뭉클하면서도 경향 각지의 의령인들이 이처럼 의령발전을 기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이 무겁다”며 “의령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용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언제나 영원한 자굴산인이란 자부심을 갖고 고향발전의 일에 미력한 힘이라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 정영조 회장은 “부족함이 많은 제가 재경 의령군향우회 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엇던 것도, 그리고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회장의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것도 모두 다 애향심으로 뭉쳐진 자굴산모임의 회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며 “저 또한 이에 보답하고 본회의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임기동안 맡은 바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축사를 했다.
이번 연합총회에서 대구자굴산모임 회장직을 초대부터 6대까지(1979. 11∼1984. 11) 맡은 이현도 씨와 지난해 제30차 자굴산모임연합회 의장을 지낸 하만용 씨가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