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경호강가에서
강물이 흘러간 이곳에 낭만이 있었고 마음이 흘러간 이 자리엔 그리움이 쌓였는데 물이 좋고 산세가 좋으니 그 마음씨도 아름다워서 당신에게로 끌려가는 물결 같은 내 마음이여
흘러가는 물결이 잠시 멈추어 설 때면 당신의 고운 얼굴 비쳐주기도 했고 소낙비 내려 물결이 거세어지면 잠시 동안 당신 얼굴도 일그러졌었지
이 곳 경호강은 긴긴 세월 추억이 서려있었고 마음이 스쳐간 이 자리엔 아쉬움이 쌓였었는데
어언 40년 세월이 흘러간 오늘에도 추억 실은 경호강은 오염 없이 흘러가고 허준 선생님이 藥草 캐시던 필봉산 정상에는 어느새 가을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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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맹 식 (재부 의령군향우회 상임부회장) (주)국보경호 회장 대한뉴스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