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덕영내과가 야간진료 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내과 전문병원으로 개원한 덕영내과는 맞벌이 부부, 직장인, 응급환자들을 위해 의령에서 처음으로 야간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낮 시간에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내과 응급 환자는 물론 최근 환절기 감기 환자도 많아지면서 이 곳을 찾는 환자 수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보호자 없이 움직이기가 힘든 노인들도 일을 마치고 돌아온 자녀들과 함께 저녁에 병원을 찾는다.
김현수 원장은 “관내 유일한 종합병원인 선진병원이 의령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컸다”며 “선진병원과 협력해 환자들이 다른 도시로 가지 않아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원했다”고 말했다.
병원이 내세우는 강점은 내과 전문진료로 특히 노인성 질환을 원장이 직접 진료하고 있으며 수면내시경 및 일반혈액, 소변검사, 흉부방사선 사진, 소아과, 외과, 피부과 등을 치료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오후 6∼7시면 진료를 하지 않는 다른 병원과는 달리 낮에 농사일이나 직장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없는 바쁜 사람들을 위해 진료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고 있다”며 “야간진료 서비스가 군민을 위해 마련된 것인 만큼 많은 군민들이 손쉽게 이용하고 만족해서 돌아간다면 밤까지 일하는 사람들도 보람을 얻고 야간진료소도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읍 서동리에 위치한 덕영내과는 지난 7월 내과 전문의료기관으로 선진병원 협력병원으로 최근 진료를 시작했다.
덕영내과 김 원장은 지난 98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 마산삼성병원 내과전공의 수료 및 내과전공의를 취득하고 올해 1월까지 선진병원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덕영내과를 개원해 진료 중이다. <김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