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적지 순회교육 등에 예산 허용되지 않아 아쉬워”
무안 순창과 자매결연 영·호남 교류에 앞장
자유총연맹 의령군지부(지부장 고태주·사진)는 관내 사회단체 중 오랜 역사를 가진 단체로 꼽을 수 있다.
지난 66년 한국반공연맹 지도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69년 한국반공연맹 의령군지부를 설립했다. 이후 89년 3월 한국반공연맹이 해체되고 4월 의령군 한국자유총연맹 총회로 발족됐다.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안보의식 고취에 노력하는 이념운동단체라 할 수 있다.
고태주 지부장은 “의령군 자유총연맹 1천여 회원은 선열들과 호국 용사의 피땀으로 지켜온 자유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 지부장은 “자유총연맹 활동 중 예산이 허용되지 않아 전쟁 후 세대들에게 6·25전적지 순회교육 및 안보전시관 견학을 통한 국가관을 심어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앞으로 전시 세대의 노후로 희박해진 안보의식을 차세대에 심어주고 6·25의 참상을 바로 알려 통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지부는 영·호남 지역간의 교류 등을 통해 끈끈한 정을 이어와 지역간의 단단하고 결속력이 뛰어난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유총연맹 군지부는 지난 2000년 전남 무안군지부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난 8월19일 자매결연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관내 화정면 덕교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 6월에는 전북 순창군 복흥면 하마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그 마을을 방문해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자유총연맹 군지부는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을 구성해 성매매, 성추행 예방 교육 및 캠페인, 범죄예방 길거리캠페인, 환경정비, 등·하교 길 청소년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교육, 안보 웅변대회, 글짓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도 한다.
고태주 지부장은 “포순이 봉사단 활동을 통해 기초질서 생활화를 통한 준법정신 함양, 함께 사는 공동체 사회 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