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계관광지에 휴가철과 주5일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행락인파가 붐비고 있다.
벽계관광지는 지난달 9일부터 개장해 하루 평균 50여명이 찾고 있으며 금요일부터 주말에는 400여명의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문화체육과 관광진흥담당 정경석 계장은 “올해는 주5일제를 확대 시행함에 따라 금요일부터는 방갈로 예약도 밀리고 있으며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궁류면 벽계리 계곡, 의령의 명산 한우산으로부터 비롯된 청정지대다. 물이 맑고 차갑다 해서 찰비계곡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벽계관광지를 다녀간 관광객은 6만8천여명.
벽계관광지 관리사무소 봉황청년회 손태영 회장은 “남지 창녕 마산 창원 함안 등 인근 지역에서 많이 찾아온다”며 “가족 단위나 직장 동호회 단위로 보통 1박2일 일정으로 찾아오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금요일 저녁부터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덧붙였다.
남지 성산교회에서 교회 캠프로 온 이현수(5년)군은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물이 아주 차다”며 “미끄럼도 탈 수 있고 풀장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마산 A회사 직장 동호회에서 의령을 찾았다는 정경락(25)씨는 “마산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경관 좋은 피서지가 있는 줄 몰랐다”며 “직장 상사의 고향이 의령이라 추천해서 왔는데 다음에 또 와야겠다”말했다.
벽계 야영장은 지난 98년 7월 개장하여 1만7천여평의 부지에 방갈로 12개 동과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휴양객의 편의를 위한 샤워장 및 야외 취사장과 음수대, 공중화장실, 매점 등을 갖추고 부대시설로 어린이 물미끄럼틀과 가족풀장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6월 13일 국립환경연구원이 전국에서 자연경관 보존상태가 우수한 청정지역 9개 시·군에 선정됐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