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청(교육장 박경수)이 울타리를 넘는 특기·적성교육 활동을 열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령청소년 여름방학 관악동아리반이 지난 7월25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의령초등학교에 개설해 청소년의 잠재능력 개발과 여가 선용의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의령 청소년 여름관악 동아리 활동은 플롯 3반, 클라리넷 반, 알토?테너 색소폰 반, 트럼펫 반, 트럼본 반, 드럼 2반 등 총 8개 반을 구성했다.
참여 학생들은 의령초등학교를 비롯해 5개 학교 29명 학생들과 중학교 2개교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개별·수준별 지도로 기능을 익히고 있으며 지역 여건에 따른 장애를 뛰어 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운영되고 있다.
의령초등학교 노경빈(6년)양은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배울 때도 좋았지만 가까운 학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매일 매일 설렌다”며 “또 경쟁심도 생겨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의령교육청에서는 이번 방학이후 겨울방학에도 관악 동아리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2월에는 특기·적성교육활동 실적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의령청소년 관악대는 지난해 창단됐으나 학교별 거리와 하교시간 때문에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의령교육청은 기회가 제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00만원을 지원해 추가로 악기를 구입하고 전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관악 동아리 반을 모집하게 됐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