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30 22:22: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향우문화

할머니의 꿈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8월 09일

                   할머니의 꿈


하찮은                                                    


욕망을 위해                                                  이 미 순


아수라같이 사는 사람                              (의령문인협회 회원)               


얼마나 많은가   


 


손등 살갗이 터지고


등이 휘어진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롯데를 사러 왔다


 


롯데가 아니라


로또라고


평생 복권은 처음 사보는 일


낮은 목소리 할머니


눈빛은 갓난아기다


 


꼬깃꼬깃 할머니 쌈짓돈 오천원과


비뚤비뚤 표기한 슬립 종이 한 장이


새우처럼 굽은 할머니의 등 펼 수 있을까


 


오랜 허기 끝에 먹는


따뜻한 밥 한 그릇의 고마움처럼


꿈꾸는 희망이 올 수 있다면


 


군데군데 피어나는 검버섯이 아니라


할머니의 얼굴엔


초록빛 환한 미소 머금은


꿈꾸는 희망이었으면…


 





 


                                                      <시작 노트>


 


 사람의 얼굴은 참 다양합니다. 


  환하게 미소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꿈을 안고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사람도 있습니다. 꿈을 파는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한숨에 저려진 얼굴을 하고 복권을 사러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푼 꿈을 안고 복권을 사러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손바닥만한 종이 한 장, 로또가 무엇이 길래 우리의 얼굴을 울고 웃게 할까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혹시나 해서 로또를 샀는데, 역시나 하며 허탈하게 웃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8월 09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범한메카텍,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기 고정자 장기공급 계약 체결… 발전 기자재 신사업 본격화..
행정절차 넘고 예산 추가 확보 궁류 ‘도깨비마을’ 3년 만에 본궤도..
가을옷 갈아입는 의령 남강변 댑싸리..
“모두가 편히 머물 수 있는 의령” 공공숙박시설 무장애 환경 조성 제안..
의령라이온스클럽, 추석 맞아 대의면에 위문품 전달..
의령군, 추석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경남에서 쉬어가는 가을”... 숙박세일 페스타 추진..
제22회 의령읍민 체육대회 및 제30회 노인의 날 행사 성료..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 개막…나흘간 7만2천 명 발길..
제47회 칠곡면민 문화체육대회 성료..
포토뉴스
지역
의령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초등 생존수영 실기교육 마무리 물에서 나를 지키는 힘, 생존수영으로 안전 역량을 키웠어요..
기고
신경환(향토사학자)..
지역사회
재부 의령군 자굴산 산악회(회장 오일섭)는 지난 8월 23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국립공원 지리산 뱀사골 계곡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재훈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2,944
오늘 방문자 수 : 10,121
총 방문자 수 : 23,818,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