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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읍 정암 출신인 전 가천대 김상규 교수 불교 수행 지침서《좌선 수행》발간

“머리 지식 넘어야 진짜 수행”
‘머릿속 지식(교학)’과 ‘실제
몸으로 행하는 수행’ 사이 틈
좁히기 위해 기획된 실천 교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26일
 
ⓒ 의령신문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과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잃어버린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불교 수행 실천적 지침서가 나왔다.
의령읍 정암 출신인 전 가천대 김상규 교수가 불교 교학과 실전 명상의 만남을 풀어낸 수행 지침서《좌선 수행》을 발간했다.

발행처는 만산연구실(晩山硏究室), 발간 시기는 불기 2570(2026)년 가을.
이 책은 △학자와 수행자의 만남의 결실로서, 회계학 석학이자 가천대 정교수 출신 김상규 교수의 수행 지침서라는 점 △지식에서 실천으로, 불교 교리(교학)와 실제 몸으로 행하는 좌선(수행)의 간극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려 했다는 점 △현대인 맞춤 처방으로, 참선·좌선·명상 개념 정리부터 호흡법, ‘있는 그대로의 알아차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완산연구실은 회계학 박사이자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정교수로 정년퇴임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만산(晩山) 김상규 교수가 집필한 신간《좌선 수행(수행입문·실천교재)》을 불기 2570년(2026년) 가을을 맞아 정식 발간했다고 밝혔다.

 
ⓒ 의령신문  
   
“머릿속 지식 넘어야 진짜 수행”… 교학과 수행의 통합

이번에 출간된《좌선 수행》은 저자가 오랫동안 불교대학에서 불교 교리를 강의하며 느꼈던 ‘머릿속 지식(교학)’과 ‘실제 몸으로 행하는 수행’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기획된 실천 교재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불교의 가르침이 깊이 있고 다양하지만, 자신의 삶과 마음속에서 실천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지식에 머물 뿐”이라며, 불교의 핵심 진리인 연기(緣起)·무아(無我)·사성제(四聖諦)·팔정도(八正道)를 책 속의 지식으로만 가두지 말고 직접 몸과 마음으로 수행하며 체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잡념을 억지로 없애지 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책은 일상에서 흔히 혼용되는 참선(參禪), 좌선(坐禪), 명상(瞑想)의 명확한 개념과 차이점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좌선을 단순히 일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정적인 행위가 아니라, 바른 자세와 고른 호흡을 통해 움직이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알아차리는’ 역동적인 정신 훈련으로 정의한다. 꾸준한 수행을 통하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 욕망과 집착이 어떻게 일어나고 사라지는지 스스로 관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초심자들을 향해 “처음부터 특별한 경지나 체험을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몸과 호흡을 편안하게 살피고, 떠오르는 생각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않으며, 그저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하라”고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한다.

회계학 석학에서 불교대학 교수까지… 치열했던 구도(求道)의 길
학자이자 수행자로서 독보적인 길을 걸어온 저자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국립부경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 경영대학원 석사, 청주대 대학원 회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가천대학교(경원대학교)에서 정교수로 정년퇴임했다. 한국세무회계학회 학회장과 한국기업경영학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주류 학자였으나, 퇴임 전후로 불법(佛法)에 깊이 귀의했다.

이후 능인불교대학 졸업, 조계종 기본교육 이수,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졸업, 대법사 과정(법사) 수료 등 치열한 수행과 교학 연찬을 거쳤다. 법수선원 법우회 회장을 거쳐 현재는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대덕사(大德寺) 불교대학 교수이자 평택지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불교 대중화와 명상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한 번의 좌선으로 모든 것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하루하루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쌓이면 일상의 말과 행동에 지혜가 스며들 것”이라는 저자의 조언처럼, 이 책은 좌선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는 친절한 길잡이가, 이미 정진 중인 수행자에게는 교학과 수행을 함께 점검하는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종철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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