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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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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빵버스 운행 6개월을 맞이해 지난 8월 27일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문제점과 개선점에 관하여 의령신문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는 7명으로 전체 인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의령군 관계자를 만나 현장 기사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군의 입장을 들었다.
운전기사 7명의 응답에 따르면, 기사들은 매일 10회 안팎의 노선을 운행하며 13시간 이상의 고강도 근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리한 배차 간격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궁류 방면·양동마을·삼산 및 두곡 구간 등의 급경사·급곡선 도로 환경, 의령읍내 불법 주정차 문제 등을 운행의 주요 걸림돌로 지목했다.
또한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임에도 실제 대우는 미흡하다며 1일 2교대제 전면 도입, 휴일 수당 및 명절 보너스 지급, 자동세차기 설치 등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했다.
반면 의령군은 근무표와 복무 규정을 근거로 사실관계에 다소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기사들이 매월 노선과 대기근무 등을 순환 배정받고 있어 전원이 매일 13시간씩 지속해서 운행하는 구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군이 제시한 9월 근무표 분석에 의하면 월 초과근무 상위 7명 역시 한 달에 10∼11일의 휴무·연가를 사용했으며, 하루 13시간 이상 근무한 날은 개인별 한 달 기준 3∼11일 수준이라는 것이다.
수당 및 처우 문제에 대해서도 군은 임용형태인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의 보수체계를 적용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봉제 특성상 명절휴가비 등은 연봉에 이미 반영되어 있으며,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별도의 휴일 수당 대신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운전직의 특성을 고려해 초과근무 상한을 1일 최대 10시간, 월 최대 100시간까지 넓게 인정하고 있으며 복지포인트, 건강검진비, 단체보험 등 후생복지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의령군은 근무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미 추가 인력을 확보해 일부 장시간 노선에 1일 2교대제를 도입·운영 중이며, 현장 의견을 청취해 일부 빠듯한 노선의 배차 시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사들이 요구하는 자동세차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 상습 주정차구간 단속과 위험요소 즉시 조치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호칭 역시 ‘김 기사' 등 관행적 표현 대신 ‘승무주무관'이라는 대외직명을 도입해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조직문화 개선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버스완전공영제 정착 과정에서 현장 기사들이 체감하는 피로도와 행정 제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운전자들의 피로 경감과 안전 확보는 군민의 교통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양측의 지속적인 소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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