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8월 행사『시절인연』이 지난 8월 27일 저녁 6시 30분부터 서동행정타운 복합문화공간 야외공연장(의령문화원앞)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의령문화원, 의령군이 공동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의 특별초청공연으로 ‘의령의 아들’로 불리며 대중적 사랑을 받는 초청 가수 강보민의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졌다.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지역의 트로트 가수가 지역 문화원 공식 행사 메인으로 초청돼 대중음악에 문호를 개방하고 지역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눈길을 끌었다.
문화원 측은 “강보민 가수가 의령의 다수 행사에 재능기부를 했습니다. 본가도 의령에 있는 ‘의령의 아들’이니까 의령 군민들이 먼저 알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강보민 가수가 바쁜 와중이지만 일정에 맞춰 흔쾌히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뜻을 전해 와서 이번 특별초청 공연이 이루어졌어요.”라고 했다.
이날 8월 행사의 테마는 1980~1990년대 ‘시절인연’이다. 당시의 추억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무대와 체험이 준비되어 군민들에게 향수를 선사했다. 특히 의령문화원 ‘줌바댄스’ 동아리의 활기찬 공연을 필두로 팝&댄스 장르를 중심으로 한 라이브 밴드 공연은 군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또한 의령문화원 전시실에선 ‘시절인연 사진전’을 통해 의령의 옛 모습과 생활상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더불어 포토존 체험, 핑거푸드 만들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특별한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었다.
이날 생맥주가 무료로 제공돼 군민 화합에도 한몫했다. ㈜태우건설 홍종곤 회원, 어머니도시락 정청수 회원이 안주를 협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복합문화공간 야외공연장이 준공되고 시범 운영되는 첫 공연이다. 정식 개장은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이 공연장에서 행사를 다수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점을 찾고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의령문화원이 강신군 새 원장의 취임과 함께 전통과 현대, 구세대와 신세대를 잇는 군민 참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의령문화원이 진행한『시절인연』과 『덕곡에 매화를 꽃피우다』 이 두 행사는 강신군 원장의 취임사·4대공약을 관통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취임식에서 강신군 원장은 “흔히 미래의 먹거리를 문화라고 말합니다. 문화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특히 고령 세대와 젊은 세대가 골고루 문화를 일상에서 향유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의 말을 했다. 허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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